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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0년, 현지인과 소득차 없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1-16 13:59

캐나다 이민자 중간소득 추적 결과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이민자의 중간 근로소득을 2012년도 소득 신고 기준 연 3만1000달러로 집계했다.

난민이나 초청이민, 이민자의 자녀 등의 근로 소득을 모두 포함해 중간값을 구한 결과다. 해당연도 캐나다인 중간소득이 3만1320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낮은 편은 아니다.

투자이민이나 독립이민으로 캐나다에 온 이민 주 신청자의 중간 근로소득만 따로 보면 연 4만2000달러로 캐나다 평균보다 높다. 중간 근로소득이 가장 낮은 계층은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으로 초청받아 이민 온 이들로 중간소득이 2만6000달러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민자들이 일해서 버는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2012년을 기준으로 추적한 결과, 이민 거주 기간이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민 1년 미만 이민자의 중간 근로소득은 2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이민 5년차에는 2만5000달러, 10년차에는 3만1000달러로 차이가 있었다. 즉 오래 살수록 캐나다 현지인과 소득수준 차이가 사라지는데, 이 기간이 통계상 10년인 셈이다.

한편 이민자들은 처음에는 이민 온 주에 계속 머무는 경향이 있지만, 캐나다 생황이 오래되면 타주로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도 통계청은 발견했다. 예컨대 이민 1년 미만 이민자 80%는 처음 랜딩한 주에서 소득 신고를 하지만, 이민 15년차 이민자 중 자신이 랜딩한 주에서 소득 신고한 이민자 비율은 온타리오주와 BC주를 제외하고는 70% 미만이다.

달리 표현하면 BC주나 온타리오주에 처음 정착한 이민자들은 15년 이상 계속 같은 주에 머무는 비율이 높지만, 두 주를 제외한 다른 주로 이민한 이들은 중간에 다른 주로 거처를 옮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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