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기고] 행복해? 2023.11.06 (월)
아청 박혜정 /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내 제자 중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발달장애)가 있는 학생이 있다. 그 학생은 수업이 끝나면 “행복해?”라는 질문을 한다. 아직은 한국말이 서툴러서인지 그렇게 물어본다. 그래서 행복하다 것이 무슨 뜻인지는 대충 알지만 그래도 정확한 뜻을 알기위해...
아청 박혜정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나는 화는 잘 내지 않지만 성격은 급한 편이다. 또한 질문도 많은 편이고 궁금하면 잘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해결이 될 방법을 찾아본다. 요즘도 영어를 배우는데, 배우는 가운데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질문을 한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바로 해결해 주시고...
[기고] 2022 한국 방문기 2022.09.26 (월)
아청 박혜정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가보지 못한지가 어언 7년이 넘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회의가 있다기에 비행기 티켓을 사 놓고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회의가 취소되었다. 난감했다. ‘어떡하지?’ 시간이...
박혜정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사춘기(思春期)는 한자의 뜻 그대로 ‘생각이 봄처럼 시작하는 시기’ 또는 ‘봄을 생각하는 시기’ 이다. 사계절의 시작이 봄이듯 한 사람의 인생에서 사춘기는 성인이 되어가는 첫 단계이다. 이런 단계 없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바로 점프해서 가지는 못한다....
[기고] 원수와 웬수의 차이 2021.10.19 (화)
박혜정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원수와 웬수는 유머의 차이이다. 한 예로 부부가 한 팀이 되어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있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의 순서에 답이 ‘천생연분’인 문제였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당신과 나사이?” 할머니가 “웬수” 할아버지가 당황해서 소리치며 “네 글자로?”...
박혜정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얼마 전 “초콜릿 상자에 그려 넣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작곡가는 누구일까?”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흥미롭게 읽다가, 유럽 여행을 갈 때 사왔던 예쁜 술병이 생각났다. 그 술병은 금박 종이로...
[기고]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려면 2021.02.15 (월)
박혜정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원   클래식 음악이라 하면 모든 사람들이 즐겨 듣는 음악은 아니다. 클래식 음악을 배우는 아이들의 부모님조차도 클래식 음악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을 보면...
[기고] 음악가 (musician) 2020.12.07 (월)
박혜정 / (사)한국 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생각과 감정을 음으로 나타내는 것이 바로 음악이며, 이를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전달하는 사람을 ‘음악가’라고 한다.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
[기고]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2020.09.08 (화)
(사)한국 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아청 박혜정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Wells Gray Provincial Park)포트 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사)한국 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아청 박혜정지인의 페이스 북에서 너무 멋진 폭포 사진을 보았다. 이번 여름은 COVID-19 때문에 BC주 안에서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곳이 BC주...
[기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 2020.06.08 (월)
아청 박혜정 / (사)한국 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다 보니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먼지들도 보이고, 밥도 세끼를다 먹자니 그 또한 분주하다. 하지만 다른 면이 더 있다면 좀 더 다양한 것들과 가까워진듯하다. 집을 가꾸는 것에는 시간이 없어서 소홀했는데 페인트칠도 하고 그동안...
[기고] 호두까기 인형 2020.03.09 (월)
                                내 연주실에는 한국에서 이민 올 때 가지고 온 호두까기 인형이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 차이코프스키의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나오는데 그 주인공 인형을 작은...
[기고] 새해에는… 2019.12.30 (월)
아청 박혜정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 순수문학 등단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새해가 되면 우리는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새로운 결심을 해 본다. 새해에는 새로운 결심 중에 하고픈 것에 미쳐보면 좋겠다. 여기에서 “미치다”라는 뜻은 “정신에 이상이 생겨서 비정상적인 상태”의 뜻 보다는 “무언가에 몰입하여 매우 열심히” 라는 뜻이다...
[기고] 힐링 포토 2019.12.03 (화)
아청 박혜정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 순수문학 등단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사진과 친해진 것은 이민을 와서이다. 또 이민을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전공이 같은 사람끼리 일을 하고 만나다 보니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그래서 다른 일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은 거의 만나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아청 박혜정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
순수문학 등단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산행 팀에서 테일러 초원의 만발한 꽃을 구경하고, 가리발디 호수를 보러간다고 했다. 호수까지 왕복 18km, 초원에서 호수까지 3km 총 21km를 걸어서 가야한다....
[기고] 똑똑한 자동차 2019.04.30 (화)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순수문학 등단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자동차가 발명되기 전에는 사람이 끄는 인력거나 말이 끄는 마차 등을 이동수단으로 했다. 그러다가 자동차(CAR, VEHICLE, MOTOR CAR), 뜻 그대로 기계의 힘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고]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 2018.12.14 (금)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추수감사절에 시애틀에 사는 큰 딸에게 다녀왔다. 딸이 추수감사절에는 터키를 구워 놓고 초대를 해서 기특한 마음으로 다녀온다.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국경을 접한 미국과는 화폐도 통일하고, 미국 최대명절이라는 추수감사절도 같은 때였으면 좋겠다는...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유엔젤보이스를 초청을 해서 밴쿠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다음 날 시애틀 공연까지도 멋지게 마무리한 후 시내관광을 했다. 유엔젤보이스는 남자 성악가 5명(테너3명, 바리톤2명)과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클래식 아이돌 그룹이다. 5명의 단원으로 구성 한 이유를...
[기고] 호칭 2018.03.12 (월)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반 백 년 정도의 숨 가쁜 세월을 살다 보니 누나, 언니의 호칭이 어느 새 할머니라는 호칭으로까지 달라져 있었다. 결혼 전에는 나를 부르는 호칭이 단순했다. 동생들이 누나라고 부르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우리 엄마가...
[기고] Heart to Heart 2017.10.26 (목)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수필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한 달 전쯤부터 우연히 자폐아를 가르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폐아의 특징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학생을 대하면 되는지 자신도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있는 그대로 그 학생의...
[기고] 너구리와 머리싸움 2017.06.17 (토)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
 너구리를 라쿤(Raccoon)이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 말하는 너구리는 ‘라쿤을 닮은 개(Raccoon Dog)' 이고 꼬리에 줄무늬가 있는 캐나다에서 볼 수 있는 너구리는 '미국 너구리(America Raccoon)'라고 부른다. 이 두 종류의 너구리는 이름 말고는 관련이 없다. 너구리는...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