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리아·서정길 씨 포함 캐나다 후보 5명
오는 19일까지 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
오는 19일까지 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리아 코윈 회장(좌)과 서정길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 부회장(우) /Kowin.bc, 밴조선 DB
재외동포청이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을 시작한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총 5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밴쿠버 지역에서는 박리아 밴쿠버 코윈 회장과 서정길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 부회장이 포함됐다.
재외동포청은 「정부포상 업무지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오는 19일(한국시간 기준)까지 포상 후보자에 대한 공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자에 대한 의견이 있는 경우 이메일(okapolicy@korea.kr)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이번 공개된 명단은 최종 수상자가 아니며,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최종 수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밴쿠버 지역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박리아 회장은 한복을 통한 한국문화 알리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밴쿠버 지역 최초로 전문적인 한복 서비스를 도입해 한복 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며, 밴쿠버 패션 위크에서 한복 패션쇼를 기획·총괄하고 한복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서정길 부회장은 태권도 보급과 참전유공자 지원, 재외동포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후보에 포함됐다. 서 부회장은 캐나다 전역에 태권도를 알리는 데 힘썼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에서 14년 이상 활동하며 한인사회 화합과 차세대 교육에 기여했다. 또한 고령의 6·25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봉사와 영현 사업을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존중을 확산하는 데 힘써왔다.
캐나다 후보 명단에는 이 밖에도 △오미숙 전 해밀턴 한국(한글)학교 교장 △필립 조 전 한인캐나다 장학재단(KCSF) 이사장 △장윤택 오타와 풍물패 지도강사가 포함됐다.
오미숙 전 교장은 20여 년간 해밀턴 한국학교에서 한글 교육과 한국 역사·문화 교육에 헌신하며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에 기여한 공로가 소개됐다.
필립 조 전 이사장은 재외한인법률가협회(IAKL) 회장과 한국계 캐나다 변호사협회(KCLA)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 법조인 네트워크 강화와 권익 증진, 차세대 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장윤택 지도강사는 팬데믹 기간에도 사물놀이 교육과 공연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전통음악 보급과 한인사회 문화 활성화에 힘쓴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허위 사실이나 무분별한 의견 접수를 방지하기 위해 의견 제출 시 작성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해야 하며, 접수된 의견은 민원으로 처리되지 않고 별도 회신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개 검증 기간은 오는 19일 오전 8시(밴쿠버시간 기준)까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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