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다른 지역은 예년보다 추운 겨울 전망

▲/Getty Images Bank
올겨울 BC주의 날씨는 지역별로 들쑥날쑥한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더웨더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26일 발표한 올겨울 캐나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BC에서는 겨울 초반부터
지역별 날씨 차이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광역 밴쿠버와 빅토리아 등 남부 해안가 지역은 평년 수준의
온화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북극발 한파(arctic outflow)의
영향으로 강한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 지역에는 폭풍이 이동하는 경로가 일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건조한
기간과 비가 오는 기간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수분을 머금은 폭풍이 간헐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 이러한 폭풍 구간이 건조한 시기를 보완해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과 적설량은 평년 수준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BC주의 내륙과 동부 내륙 지역은 점차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으며, 북부 해안 지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고,
쿠트니와 로키 지역은 평년보다 많은 눈이 예측된다. 다만 고산 지대에 폭우를 몰고 오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Pineapple Express)’ 발생
위험은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BC주를 넘어 캐나다 전역으로 눈을 돌리면, 올겨울은 제트기류 패턴의 급격한 변화와 라니냐 현상 재등장으로 남부 캐나다 대부분에 북극 한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부터 2026년 초까지 로키산맥에서
대서양 연안까지 강한 한파가 이어지며, 최근 몇 년간 비교적 온화했던 예년과 달리 추운 겨울 시작이
점쳐진다.
1월 말부터 2월까지의
기온은 불확실하지만, 한 시나리오에서는 북극의 찬 공기가 특정 지역에 오래 머무르는 ‘차단 패턴(blocking pattern)’이 이어져, 로키산맥에서 대서양 연안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될 수 있다.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이 패턴이 약해지면서 한기가 주로 서부 캐나다에 집중되고, 동부 지역은 온화한 시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종합하면, 캐나다 대부분 지역은 전형적인 캐나다식 겨울을 맞이하며, 기온은 평년 수준 또는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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