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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북미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선정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5-13 14:07

세계에선 11위··· 토론토는 160위에



밴쿠버가 북미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행복한 도시에 선정됐다. 

런던 기반의 삶의 질 연구 기관 'Quality of Life Institute'가 발표한 연례 글로벌 순위에 따르면, 밴쿠버는 30개 도시와 함께 골드(Gold) 등급을 받은 가장 행복한 도시로 꼽혔다. 

해피 시티 지수(The Happy City Index)는 전 세계 200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삶의 질, 행복, 웰빙을 평가하는 지표로, 도시들은 순위에 따라 골드, 실버, 브론즈 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밴쿠버보다 상위 10위권에 들어간 도시는 로테르담을 비롯해 뮌헨, 타이페이, 스톡홀름, 서울, 안트베르펜, 오르후스, 싱가포르, 취리히 등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에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올랐다.

이번 순위는 6개 분야, 즉 거버넌스, 환경, 경제, 건강, 이동성, 시민 항목에 대한 점수 시스템을 통해 매겨졌다. 시민 항목은 교육 및 문화 기관 접근성과 같은 세부 항목을 포함하며, 올해 새롭게 도입된 항목인 건강 항목은 정신 건강 관리, 영양 및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접근성을 평가한다.

밴쿠버는 총 919점을 기록하며, 시민 항목에서 242점, 환경에서 222점, 거버넌스에서 168점, 건강에서 122점, 이동성에서 101점, 경제에서 65점을 얻었다.

Quality of Life Institute는 “밴쿠버의 성공은 교육과 혁신에 기초하고 있다”며 “세계 상위 50위에 속하는 대학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학문적이고 연구 중심적인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수에 따르면, 밴쿠버 인구의 23.10%는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69.50%는 적어도 한 가지 외국어를 구사하고, 82%는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모든 교육 요소는 사람의 행복 수준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건강과 웰빙 또한 밴쿠버의 높은 삶의 질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밴쿠버의 모든 주민은 의료 보험을 갖추고 있으며, 평균 기대수명은 84.4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다.

Quality of Life Institute는 비록 밴쿠버는 비만율이 30%에 달하지만, 광범위한 공원과 녹지 공간을 통해 활동적인 생활을 촉진하고 있으며, 정신 건강 서비스가 제공되고, 성인 인구의 18%가 통합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행복한 도시는 노바스코샤 주의 할리팩스이며, 세계 순위 148위에 올랐고, 브론즈 등급을 받았다. 그 뒤로 토론토(160위)와 오타와(178위)가 위치했으며, 퀘벡 시는 193위로 200위 내에 들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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