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왼쪽부터),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저그밋 싱 NDP 대표
캐나다의 총리와 총 343개 선거구의 하원의원을 선택하는 연방총선(4월 28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지지율 대반전으로 4기 연속 집권을
노리는 자유당과 10년 만에 정권 탈환을 꿈꾸는 보수당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지만, NDP도 존재감을 드러내려 노력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3개 정당에 대한 주요
공약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세금
자유당: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3월
부임 직후 소비자 탄소세를 폐지하며 기선을 잡았다. 또한 중산층을 위해 최저 소득세율을 1%포인트 인하해 맞벌이 가정 기준 연간 최대 825달러를 절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수당: 최저 소득세율을 2년간 2.25%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캐나다 기업에 투자하는
이들을 위해 비과세 저축 계좌인 TFSA의 연 입금 한도를 5000달러
인상하고, RRSP(노후 연금) 연령 제한을 73세로 늘리겠다고 했다.
NDP: 조리식품, 유아용품, 휴대전화 및 인터넷, 난방비에 대한 GST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NDP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철회를 약속한 양도소득세 세율 인상안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부동산
자유당: 100만 달러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 첫 집 구매자에 GST를 면제하고, 향후 10년간 350억 달러를 투자해 매년 50만 채의 주택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보수당: 130만 달러 이하의 신규 주택에 대해 GST를 면제하고, 지자체가 매년 건설하는 주택 수를 15% 늘릴 수 있도록 보너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NDP: 10년간 최소 50만
채의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고,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가 중산층 가정을 위해 장기 저금리 모기지를 우선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
자유당: 지난해 설정한 29만5000명의 이민자 상한선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고, 상한선 조정은
충분한 주택이 지어질 때까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수당: 이민자 수 상한선을 낮추고 망명 신청자 수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학생과 임시 근로자 관련 사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농업 부분 등에 대해서는 임시 외국인 근로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NDP: 적절한 이민자 상한선에 대한 검토를 착수하고, 폐쇄적인 취업 허가 시스템을 폐지하는 대신 임시직 근로자에게 ‘개방형
취업 허가’(OWP)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의료
자유당: 선거 전부터 치과 보험 혜택을 18~64세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대로 당뇨병 치료제와
피임약 등 특정 처방약에 대해서는 무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수당: 자유당 정부가 이미 시행한 치과 및 의약 보험 시스템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약물 중독 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PTSD를
겪는 재향군인을 돕겠다고 했다.
NDP: 향후 4년 내에
의약 보험을 약 100개 약품으로 확대하고, 연 소득 9만 달러 이하의 가정까지 치과 보험 범위를 넓히겠다고 했다.
범죄
자유당: 각각 1000명의 RCMP 경찰관과 국경보안청 요원을 추가로 신규 채용하고, 가정폭력
포함 폭행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총기 면허를 자동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상습범과 강력범에
대한 보석금 규정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보수당: 펜타닐 및 총기 밀매, 인신매매
상습범에 대해 의무적으로 종신형을 선고하고, 중범죄로 세 번 이상의 중범죄자에게 10년 이상의 형을 선고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가정 폭력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NDP: 버뮤다를 비롯한 조세 회피처와의 조세 협정을 폐지하고, 기업의 역외 탈세를 막겠다고 했다.
관세 대응
자유당: 미국과 무역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보험(EI) 적용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기업이 소득세와 GST 납부를 일시적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 다각화를 위해 5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보수당: 미국 관세가 철폐되기 전까지 보복관세를 계속 부과하고, 이로 거둬들인 수입의 대부분을 세금 감면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또한
관세가 유지되는 동안 캐나다산 신차의 GST를 인하하고,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DP: ‘달러 대 달러’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테슬라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리튬 등 주요 광물의 미국 수출을 중단하고, 캐나다산
차량에 대한 GST를 면제할 뜻을 밝혔다.
교육
자유당: 무역 부문 기술 부족 해결을 위해 견습생에게 800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혁신 프로그램 기금을 연간 5000만 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보수당: 더 많은 교육을 받으려 퇴직하는 견습생을 위해 특별 고용보험 신속 지급 등급을 신설하고, 주정부와 협력해 숙련된 노동자가 재교육 없이 캐나다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NDP: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를 즉시 중단하고, 대출금을 상환하려는 재학생 및 졸업생에게 구제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기업들 ‘보수 모드’··· 임금 인상 3%선
2026.01.22 (목)
400개 기업 설문··· 2023년 이후 하락 흐름
경제 불확실성에··· 임금 인상 속도 조절
생활비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근로자들의 올해 임금 인상 폭은 평균 3%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보험계리·보상 전문 컨설팅사 노르망딘 보드리(Normandin...
|
|
BC주 판사, 왜 검찰의 무기징역 선고 거부했나
2026.01.22 (목)
노숙자의 절박한 ‘행동’으로 이해
지역 사회 통제 가능성 높아
BC주의 한 판사가 강도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을 무기징역형에 처해 ‘위험 범죄자’로 지정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기각했다. 위험 범죄자 지정은 일반적으로 폭력...
|
|
밴쿠버 캐넉스, 마침내 11연패 끊었다
2026.01.22 (목)
워싱턴 캐피털스에 4:3 승리
골리 케빈 랭키넨, 29세이브 맹활약
밴쿠버 캐넉스가 마침내 11경기 연패를 마감했다. 캐넉스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워싱턴 캐피털스를 4:3으로 꺾고 2026년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37시즌 만에 최장 기록이었던...
|
|
캐나다 틱톡 운영 금지, 연방 법원에서 뒤집혀
2026.01.22 (목)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상생 방향 찾아야
러셀 진 연방 법원 판사가 소셜 미디어 회사인 ‘틱톡(TikTok)’에 캐나다 내 사업 운영을 중단하라는 정부 명령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는 산업부 장관이 사안을 재검토할 때까지...
|
|
2026 캐나다 최고 고용주··· BC 기업 8곳 순위에
2026.01.22 (목)
포브스 선정, 직원 만족도·복지 우수 기업 주목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최고 고용주 명단에 BC 소재 기업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스트는 직원 500명 규모 기업의 3만7000명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
|
광역 밴쿠버 안개주의보, 목요일까지 연장한다
2026.01.22 (목)
해제까지는 며칠 더 걸릴 수도...
캐나다 환경청은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안개주의보를 22일(목) 오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고기압 능선이 지표면의 습기를 가두어 며칠 동안...
|
|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근처 살인 사건··· 올해 밴쿠버 시 첫 사망 사건으로 기록
2026.01.22 (목)
밴쿠버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근처에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지난 20일(화) 저녁 오후 8시 40분경, 커머셜-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
|
BC주 남성, 스냅챗 아동 성범죄로 5년 형 선고 받아
2026.01.22 (목)
소셜 미디어 플랫폼··· 범죄 피해 온상 될 수도
BC주의 한 남성이 스냅챗(Snapchat)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캠벨 리버 RCMP는 써리 출신의 33세 딜런...
|
|
웨스트햄 아일랜드로 가는 다리 폐쇄··· 당분간 주민 불편 불가피
2026.01.21 (수)
바지선이 다리 들이받아
정상 개통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도
▲ Westham Island Bridge. / Google Maps 지난 20일(화) 밤 바지선 운전자가 연결 다리를 들이받은 사고를 일으켜 델타의 웨스트햄 아일랜드(Westham Island)로 가는 유일한 도로가 폐쇄됐다....
|
|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남성, 10대 소녀 살해 혐의도 받아
2026.01.21 (수)
1심은 유죄, 2심에서 뒤집혀
1984년 위니펙 10대 소녀 캔디스 더크슨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무죄로 풀려난 한 남성이 이달 밴쿠버에서 성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체포되었다. BC주...
|
|
BoC 첫 금리 결정··· 인하 시점 가늠대
2026.01.21 (수)
동결 유지 전망 속 ‘완화 신호’에 시선 쏠려
모기지 금리는 이미 하락··· 시장 반응 선반영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다음 주 수요일,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로,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할 분기점이...
|
|
버나비 경찰,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 체포
2026.01.21 (수)
버나비 RCMP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6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14일 시 남부 지역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 중 용의자를...
|
|
메트로 밴쿠버 두 개 다리, 일주일간 폐쇄된다
2026.01.21 (수)
2월초 예상···정확한 날짜는 미정
▲/Government of B.C.메트로 밴쿠버의 두 개 다리가 일주일간 폐쇄된다. 이에 따라 써리)를 오가며 패툴로 다리나 스탈와삼 다리를 자주 이용해야 한다면, 다른 경로를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
|
“美 덕분에 존재··· 공짜 누려” 트럼프, 캐나다 총리 직격탄
2026.01.21 (수)
전날 카니가 미국 일방주의 비판하자 반격
NYT “카니,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 특별 연설에서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존재한다(Canada lives because of the United States)”고 말했다. 전날...
|
|
중국산 전기차, 캐나다 상륙 임박했나
2026.01.21 (수)
최대 4만9000대 수입 허용키로
빠르면 올 3,4월에도 가능할 듯
중국산 전기차가 머지않아 캐나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중국산 전기차 최대 4만9000대의 캐나다 수입을 허용하는 무역 협정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
|
“그린란드 다음은 우리?” 캐나다, 美침공 시나리오 대비
2026.01.21 (수)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대형 패널 속 지도에 캐나다와 베네수엘라 영토가 성조기로 표시돼 있다. /트루스소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
|
월드컵 앞둔 캐나다, 응급실은 준비가 되었을까?
2026.01.21 (수)
응급실 수용 능력 장담 못 해
수십만 명 모이면 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 부편집장이자 토론토 시내 응급실 의사인 토론토의 캐서린 바너 박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응급실 수용 능력에 대한 우려를...
|
|
‘51번째 주(州)’ 위협받는 캐나다 총리, “세계는 단절 중”
2026.01.20 (화)
다보스 포럼 연설, 중견국 단합 강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World Economic Forum“우리는 전환(transition)이 아니라, 단절(rupture)의 한가운데에 있다.”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마크 카니 캐나다...
|
|
BC 주민 주요 부채 원인, 과소비 아닌 생활비 상승 때문?
2026.01.20 (화)
빚 재조정 노력은 고무적
BC주에서 신용 부채의 가장 큰 원인은 일반적인 재정 관리 부실이 아닌 생활비 부담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BC 소비자 부채 연구(BCCDS)에 따르면, 설문 조사 대상자의 26.9%가...
|
|
캐나다 소비자, 경제 불확실성 우려 여전하다
2026.01.20 (화)
소비 지출 계획에는 신중한 태도 보여
캐나다 소비자 기대 조사(CSCE) 지표가 지난해 4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CSCE에 따르면 높은 물가와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관한 우려가 소비자들에게...
|
|
|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