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에 전기 미니버스 시험 운행··· ‘무료 탑승’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12 12:58

3월 21일부터 2주간··· 최대 44명 수용 가능
메트로 밴쿠버 도로에 조만간 새로운 전기 미니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차세대 배터리 전기 버스를 도입해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퀘벡 기반 제조업체 레텐다(Letenda)에서 제작한 이 전기 버스는 길이 30피트·2도어 구조로, 최대 44명(좌석 22석, 입석 2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트랜스링크가 현재 운행하는 40피트 2도어 버스와 소형 1도어 버스 사이에 해당하는 크기다.

트랜스링크의 공식 블로그 ‘더 버저(The Buzzer)’에 따르면, 이번 시험 운행은 오는 3월 21일(금)부터 2주간 메트로 밴쿠버 내 여러 노선에서 진행된다. 해당 버스는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며, 탑승객들은 이용 후 설문 조사에 참여하도록 안내를 받는다. 참고로 추가 배치되는 시험 운행 버스이므로, 기존 실시간 버스 앱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 

이 전기 버스는 1회 충전 시 약 250km 주행이 가능하며, 뒷바퀴 방향 조절 기능을 갖춰 일반 버스보다 회전 반경이 짧고 정류장 접근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캐나다의 혹독한 겨울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승객이 눈을 밟고 탑승했을 때 바닥이 미끄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 난방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유리에도 열선이 설치됐다. 

이번 운행 결과는 트랜스링크의 향후 차량 교체 및 신규 도입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링크는 장기적으로 화석연료 버스를 배터리 전기 버스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앞서 트랜스링크는 퀘벡 기반 제조업체 노바 버스(Nova Bus)에서 주문한 40피트 2도어 배터리 전기 버스 15대를 지난 1월부로 도입한 상태다. 해당 버스들은 밴쿠버와 뉴웨스트민스터를 잇는 마린 드라이브/마린 웨이(Marine Drive/Marine Way) 노선을 따라 운행되며, 트랜스링크 최초로 배터리 전기 버스만으로 운영되는 노선이 된다. 올해 초 기준으로 이 중 9대가 이미 운행 중이며, 나머지 6대는 운행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난 주말에는 5량으로 구성된 마크 V(Mark V) 신규 스카이트레인 열차가 최초로 엑스포 및 밀레니엄 노선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열차는 올봄부터 정식 운행될 예정이며, 총 47대가 도입돼 노후화된 마크 I(Mark I) 열차를 완전히 대체하고, 보다 개선된 승객 편의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잇는 기존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에 야간 통행 제한이 예고되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트랜스링크는 18일(목)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목요일 기상 경보 발효··· 정전·침수 주의
▲수요일, 폭풍우로 전력 공급이 끊겼던 로어 메인랜드 지역 고객의 99%가 전력을 복구했다. / BC hydro지난 수요일 밤 로어 메인랜드를 강타한 강풍과 폭우로 10만 곳이 넘는 가구가 정전...
매장 측이 피해 여성들에 75만불 배상
밴쿠버 아일랜드의 한 그로서리 매장 직원이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러시아 포르노 사이트에 올린 사건과 관련해, 매장 측이 피해 직원 및 여성들에게 75만...
무사고 N 운전자, Class5 주행 시험 면제
세부 내용 곧 공개··· 오토바이 면허도 개편
▲/ICBCBC주 운전자 면허 제도가 2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ICBC는 2026년부터 운전 면허 제도에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운전자들의 대비를 당부했다.ICBC는 올해 초부터 BC주...
북극 지역 내 영향력 강화 차원
앵커러지에도 조만간 영사관 신설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 / Getty images Bank 캐나다가 북극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앵커러지에 영사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니타 아난드 연방...
31일 오후 5시~ 1일 오전 5시 무료
▲/TransLink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트랜스링크(TransLink)가 새해 전야를 맞아 연례 행사인 무료 대중교통 서비스를 올해도 제공한다. 17일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12월 31일...
“후진 주차가 안전하고 저속 주행은 필수”
/Getty images Bank 연말 쇼핑철이 본격화되면서 BC주 곳곳의 주차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붐비고 있다. 비와 눈 등 좋지 않은 날씨에, 해도 짧아지면서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오기가 여간...
비교적 낮은 범죄율에··· 아이슬란드 1위
▲/Getty Images Bank캐나다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 10위 안에 포함됐다.여행 전문 매체 투어리즘 리뷰(Tourism Review)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여행 안전 국가 순위’에 따르면,...
해외 보다는 ‘집콕’이나 근거리 여행 선호
▲/Getty Images Bank 최근 수년간 여행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줄이고 집이나 근거리에서 휴가를 보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CIBC가 17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압수 물품만 1600여 점··· 총 6명 기소
▲/버나비 RCMP버나비에서 발생한 우편물 절도 사건 수사 과정에서 신분증과 은행카드 등 800여 점이 압수되고 관련 용의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버나비 RCMP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 두...
BC 곳곳 정전··· 10만 가구 피해
▲/BChydro지난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으로 로어 메인랜드 전역에서 10만 곳이 넘는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수요일 현재 애보츠포드, 버나비,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주말부터 기온 하강 조짐··· 확률은 약 8%
연이은 대기천(Atmospheric River)의 영향으로 온화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온이 내려가며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16일 기상...
4년에 걸쳐 1억 달러 이상 투자
“이중언어 정책은 캐나다의 정체성”
▲불어 몰입 교육(French Immersion) 프로그램을 제공 중인 노스밴쿠버의 아가일 세컨더리 스쿨 / North Vancouver School District 연방정부가 BC주의 불어 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크...
두 어린 자녀와 함께 공원 걷다가
▲사고가 발생한 칠리왁 아일랜드 22 리저널 공원 / Fraser Valley Regional District 칠리왁의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이 큰 나뭇가지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RCMP에 따르면 15일 오후...
캐나다 12위 유지··· 종합 자유지수 소폭 하락
최악은 시리아·이란·예맨··· 한국은 35위
▲/Getty Images Bank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대부분 인구의 자유지수가 최근 몇 년 사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공공정책 싱크탱크 프레이저 연구소가 16일...
공공서비스 생산성 향상 위한 권고안 발표
엄격한 성과 평가 필요··· 정부 “계획 없어”
▲/Getty Images Bank 연방정부가 ‘성과 미달’ 공무원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 권고안을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TED Conference Flickr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가치가 6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초 ‘조(兆)만장자’ 타이틀을 눈 앞에 뒀다....
작년보다 25센트 낮아··· 연말까지 지속 전망
▲/gettyimagesbank밴쿠버를 포함한 로어 메인랜드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유가 분석 사이트...
원BC당 “브로디 의원, 대표직에서 해임”
원주민 폄하로 보수당서 제명된 후 창당한 정당
▲달라스 브로디 BC주 의원이 캠룹스 기숙학교 희생 어린이를 기리는 ‘모든 어린이는 소중하다’라는 문구 앞에서 ‘유해는 0개’라고 적힌 사인을 들고 서 있다. / Dallas Brodie X 원주민...
11월 물가 상승률 2.2%··· 식료품값 2년만 최고치
연간 인플레 2% 웃돌듯··· 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