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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출퇴근길 교통체증 더 심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10 10:36

교통 정체 심한 도시 200곳 중 69위 기록
86시간 도로에서 허비··· 전년비 10시간 증가



밴쿠버가 전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의 위치 기반 기술 및 전자기기 기업인 톰톰(TomTom)이 발표한 최신 교통지수(Traffic Index)에 따르면, 밴쿠버는 전 세계 500개 도시 중 교통 정체가 심한 도시로 69위를 기록했다. 

톰톰은 2024년 한 해 동안 수집한 교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순위를 매겼다. 이 지수는 톰톰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이동 차량 데이터(FTD, Floating Car Data)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의 평균 10km 주행 시간은 27분 3초로, 2023년보다 50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교통 혼잡도(congestion level)는 35%로 집계됐다. 

출근 시간(오전 혼잡 시간대)에 밴쿠버 운전자가 10km를 주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8분 29초였으며,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21.1km에 불과했다. 이 시간대의 교통 혼잡도는 45%로 분석됐다.  

퇴근 시간(저녁 혼잡 시간대)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평균 33분 54초가 소요됐으며, 평균 주행 속도는 시속 17.7km로 더욱 느려졌다. 교통 혼잡도 역시 67%까지 치솟았다. 

톰톰은 2024년 한 해 동안 밴쿠버 운전자들이 출퇴근길 교통 체증으로 총 86시간(3일 14시간)을 추가로 도로에서 보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3년보다 9시간 57분 증가한 수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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