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알래스카로 향하는 미국 상용차에 통행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 BC Government Flickr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뿔난 BC주가 알래스카로 향하는
미국 상용차에 통행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6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빅토리아 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알래스카로 가기 위해 BC 국경을 넘는 미국 트럭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BC주의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직후 이루어졌다.
이비 수상은 “계속해서 관세를 부과하고 철회하는 것은 우리의 결의를
약화시키기 위한 고의적인 전술”이라고 지적하며, “백악관은
우리가 원치 않았던 무역 전쟁을 시작했고, 우리도 이에 힘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BC 정부는 캐나다 내 다른 주와의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휘발유와 디젤에 첨가되는 저탄소 연료를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것을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비는 “새로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할
때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BC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 레드스테이트(공화당 주)에서 수입되는 모든 주류를 BC 리쿼스토어 선반에서 치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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