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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업 임금 보조금' 5월 중 지급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1 13:04

지급 세부 규정 구체화··· 최소 6주 기다려야



연방정부가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캐나다 기업 임금 지원안’의 세부 내용이 새롭게 확정됐다. 

1일 빌 모노(Morneau) 재무장관은 연방정부의 긴급 임금 보조금에 관한 몇 가지 세부 사항을 공개하고, 예산 총 규모를 710억 달러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오늘 발표된 세부 확정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에 30% 이상 타격을 입어 임금 지원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최소 6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빌 모노 장관은 “약 6주 이후부터 보조금이 배분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주들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적어도 30%의 수익이 줄어든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달했다.

이렇게 신청된 보조금은 직원 1명당 매주 최대 847달러까지 지원하게 되며, 해당 기업들은 매달 보조금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 보조금은 CRA의 다이렉트 디파짓을 통해 고용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보조금 신청을 위한 온라인 응용 포털은 약 3주에서 6주 후에 가동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기술설명회 소집에서 "빠르면 3주 안에 보조금이 전달될 수 있지만, 기업체들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가 얼마나 빨리 구축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CRA가 정확한 지원제도를 위해 신청 기업들의 1년치 매출을 비교할 예정인 가운데, 1년치 영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고성장 기업에도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경우에는 월별 매출액을 대신 보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조금은 3월 15일 시점부터 소급해 반영되며, 향후 3개월간 지원된다. 이번 임금 지원안은 이전 발표 내용과 같이 일반 기업을 비롯해 비영리 단체 및 자선단체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회사 규모나 직원 수에 상관없이 지급될 전망이다. 

모노 재무장관은 이 보조금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업체들이 어떻게 불이익을 받을 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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