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국제사회도 日국민도 "연기해야"···아베 결국 두손 들었다

도쿄=이하원 특파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3-23 12:52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첫 언급
전세계가 "무책임하다" 거센 비판··· 캐나다·호주는 대회 불참 선언
1년 연기땐 임기 만료 직전 개최
IOC "한달안에 논의 마무리할 것"



 
코너 몰린 아베와 바흐 IOC 위원장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올림픽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올림픽 연기를 전제로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지난해 7월 도쿄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행사에서 만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올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내년 또는 2022년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올림픽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4주 내에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올림픽 연기를 전제로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IOC 입장은 제가 언급한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같은 것"이라며 "만약 (올해 개최가) 곤란한 경우에 선수들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도 이날 "올림픽 취소는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려 왔다. IOC와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운명은 지난 17일 아베 총리가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을 언급할 때부터 사실상 연기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정상 개최'를 주장해오던 IOC와 일본이 전격 선회한 데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지구적 사태가 된 상황에서 올해 올림픽 개최는 무리"라고 주장한 것이 결정적이다. 국제사회는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 감염 환자가 30만명을 넘는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브라질·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스포츠협회와 각종 경기연맹이 비판적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엔 미국 유력 언론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가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고 있는데 일본이 올림픽을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급기야 캐나다와 호주는 23일 올해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일본 내에서도 연기를 바라는 여론이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63~69%에 이르렀다.


아베 정권 입장에서 도쿄올림픽 1년 연기는 차선책(次善策)이 될 수 있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지 않고 취소된다면 그야말로 대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 거액의 경제적 손실, 그에 따른 국민의 실망감과 불만이 아베 정권을 향할 수밖에 없다. 


아베 총리로서는 불명예 퇴진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아베 총리도 '연기 카드'를 받아들였다고 할 수 있다.


내년 개최는 아베 총리에게 나쁜 시나리오는 아니다. 내년 개최로 결정되면 그 시기는 7~9월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아베 총리의 임기 만료일(내년 10월 21일),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일(내년 9월 30일) 직전이다. 그가 '2021년 도쿄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치자"고 나선다면 크고 작은 위기를 넘길 동력을 얻게 된다. 연기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지를 요청할 경우, 일본 국민이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쿄올림픽이 2년 연기돼 2022년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아베 총리는 올가을쯤에 중의원을 해산, 총선을 실시해 전열을 가다듬는 방법이 거론된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가 자민당 당규를 고쳐서 총재를 4연임한 후, 다시 총리에 선출돼 2022년 올림픽을 맞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의 결정적 공신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베 총리를 '신조'라고 부르며 중요 현안을 상의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처음으로 제안했다. 같은 날 아베 총리와 50분간 전화 회담도 했다. 21일엔 "분명히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포함한 선택지가 있다"며 일본에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IOC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가량이다. 아베 총리는 당분간 1년 연기 결정이 나오도록 관련 당사국들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사태로부터 회복을 위한 인류의 제전(祭典) 개최'를 명분으로 내걸고 IOC 위원들에 대한 개별 로비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다른 우방국의 협력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4/2020032400335.html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0월부터 전문직 서비스 7% 과세 도입
케이블 방송·유선 전화·톨프리까지 줄인상
BC주 정부가 역대급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한 고육책으로 주 판매세(PST)의 과세 범위를 전방위적으로 넓힌다. 오는 2026년 10월 1일부터 부동산 개발 및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 전반에 PST가...
노후 자금 증발··· BC 전역 사칭 사기 기승
▲/gettyimagesbank버나비에 거주하는 80대 노부부가 경찰을 사칭한 사기 수법에 속아 3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사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버나비 RCMP는 최근 시니어를 노린 이른바 ‘심리...
수천에서 수만 달러 사라져
캐나다 중앙은행은 엑스티엠 주식회사(XTM lnc.)에 소매 결제를 즉시 중단하라는 임시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BC주 전역의 요식업계 종사자들이 팁 관리 업체에서 팁이...
소비자 17일부터 혜택받아
딜러 위한 환급 포털은 4월 개설
 새롭게 부활한 연방 전기차(EV) 보조금 프로그램이 17일부터 시작되었지만, 캐나다의 일부 자동차 딜러들은 지난번 보조금 지급으로 여전히 수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청 시, 소득의 약 70%까지 보존
약 2만6000 명에게 도움 예상
 연방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 사업주를 위한 새로운 근로자 유지 보조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조금은 근로시간 단축 계약을 체결한 사업주가 근무 시간을 줄이고...
6년 만에 가장 낮은 등급 받아
 BC주 정부가 올해 예산안을 발표한 후, 그레이터 밴쿠버 상공회의소(GVBOT)는 BC주의 재정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GVBOT는 해당 예산안에 "D" 등급을 부여했는데, 이는 6년 만에 가장...
3년간 인프라 380억·기술인력 2.8억 투입
‘긴축 없는 내실’ 기조 속 부채 급증 우려
BC주 정부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민생 안정’과 ‘미래 투자’를 양대 축으로 하는 정면 돌파형 예산안을 내놓았다. 핵심 공공 서비스를 차질 없이 유지하면서도, 기술...
12만50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加 우수 기업과 파트너십 적극 추진
  캐나다 연방 정부는 군사 장비에 대한 미국의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내 방위 산업 지원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가 이번...
종합 12개 메달··· 국가별 순위 11위
▲/Milano Cortina 20262월 17일(11일차)종목: 여자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자벨 바이더만, 이바니 블론댕, 발레리 말테메달: 금메달2월 16일(10일차)종목: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베이징 올림픽 이어 2연패 달성
▲ Leah Hennel/COC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가 여자 팀 추월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차지하며 2022 베이징에 이어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자벨 바이더만, 이바니...
1월 CPI 2.3% 상승··· 휘발유·주거비 둔화 주도
근원 물가 지표도 안정, 생활물가 상승은 지속
캐나다 물가 상승세가 새해 들어 한층 꺾였다. 휘발유 가격 급락이 전체 물가를 끌어내리며,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에 점차 근접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연방 통계청은 1월...
대한체육회·캐나다문화원 기민한 대응
▲/캐나다 공영방송 CBC 홈페이지“쇼트트랙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구경민, 스켈레톤 홍수정…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잘못 보도했습니다.”올림픽 생중계중 한국 선수를 계속해 중국...
최대 30일 체류 가능
12월 31일까지 효력 유지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오는 19일부터 2026년 말까지 비자 없이 중국을 여행할 수 있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이는 캐나다와 중국 정부 간 관계 해빙의 또 다른 진전으로...
향후 3년간 4억7500만 달러 투자
BC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
 장애 아동이나 청소년을 둔 BC주 수천 명의 가족이 지원 서비스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주 정부에 따르면 향후 3년간 4억7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주거 공간 유지하며 시설 운영 가능
중규모 그룹형 보육시설 확대 기대
밴쿠버에서 보육시설 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자, 시정부가 주거지역 내 보육시설 운영 규정을 완화하며 공급 확대에 나섰다.밴쿠버 시의회(Vancouver City Council)는 이번 주 초 시...
응답자 44% 수익내지 못해···고객 감소·비용 상승이 주 원인
 캐나다 레스토랑이 고객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손실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2일 발표된 캐나다 레스토랑 협회(Restaurants Can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월 14일~18일 (밴쿠버 시간 기준, PST)
2월 14일(토)•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듀얼 모굴 결승(윤신이) 02:46 AM •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런2(정동현) 04:30 AM• 바이애슬론 여자 7.5km 스프린트(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 05:45 AM•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김준호·구경민·조던 스톨츠) 08:00 AM• 컬링 여자...
응답자 39% 중국에 긍정적···처음으로 美 앞질러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컴퍼니는 6개월마다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다른 나라에...
엄마 애청곡 맞춰 ‘별이 빛나는 밤’ 옷 입고 헌정
12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 파이퍼 길레스(34)와 폴 포리에이(35)는 빙판에 한 폭의 명화를...
랭리 한인 사회의 ‘금융 교두보’ 역할 기대
최근 랭리 지역으로의 한인 인구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인 BMO(Bank of Montreal)가 랭리 윌로우브룩 메인 지점에 한인 전담 뱅킹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런칭했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