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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 부부 독립 선언···캐나다 오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09 14:31

빅토리아 여행 직후 깜짝 선언
팀 홀튼 “캐나다 오면 평생 커피 줄게” ··· 반응 싸늘

▲사진=The Duke and Duchess of Sussex Instagram


영국의 해리 왕자,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영국 왕실에서 독립해 독자적인 삶을 살겠다고 깜짝 선언한 가운데, 이들이 캐나다에서 거주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6주 간의 오랜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직후 독립 발표를 했던 터라, 항간에서는 이들 부부가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준비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왕자 부부가 발표한 성명서에는 북미와 영국에서 번갈아 다니며 균형적으로 생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건 마클 왕자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배우 출신으로, 그녀의 출세작인 미국 드라마 슈츠(Suits)의 촬영 때문에 7년 동안 캐나다에서 살았던 경험도 있다.


한편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로부터 독립생활을 하더라도 여왕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는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2018년 결혼 이후 왕실 생활로부터 여러 압박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부부는 형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 와중에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 홀튼은 이들 부부에게 평생 무료 커피 제공을 제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팀 홀튼은 “메건, 해리,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만약 캐나다로 이사 온다면 커피는 평생 공짜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라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팀 홀튼은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로 오길 바라는 많은 캐나다인의 염원을 담아 트윗을 남겼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다.


SNS 사용자들은 “후진 커피로 그들을 고문하려 하지 마라”, “왕족에게 공짜 커피는 필요 없으니 차라리 경찰, 소방관, 홈리스들에게나 제공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해리 왕자 부부에게 팀 홀튼의 너그러운 제안은 아직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깜짝 발표 이후 영국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발표 전에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도 알리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버킹엄 궁전 측은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에 관한 논의는 아직 이른 단계이며, 복잡한 일들 때문에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연 해리 왕자 부부가 그들의 소망대로 왕실로부터 독립해서 캐나다에서 팀 홀튼 커피를 무료로 즐길 날이 올지 주목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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