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사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 /미 백악관 트위터 공식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이란 위기와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미국인 사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내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기경보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했고, 미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이란에 경고를 날렸다. 그는 "이란에 강력한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란 정부는 핵 무기를 개발하려는 야욕을 끝내고 테러 집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란을 비롯해 중국 등도 핵무기 개발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중동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에너지 독립을 이뤘다"며 중동 정세가 불안해져도 미국의 경제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란과 협상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최고의 (전쟁)억지력"이라며 "미국은 평화를 원하는 그 누구와도 손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의 적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란과 손을 잡을 수 있고, 이는 이란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미국이 지난 2일 이란 군부의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등을 이용해 사살했다고 발표하자, 이란 쪽에서는 즉각 보복 의사를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7일 새벽 이라크 내 알아사드 미 공군 기지와 에르빌 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공격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해 대책을 논의했다. 당초 즉각 발표하려던 성명을 다음날로 미룬 대신,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트위터에 "사상자 수와 피해를 평가하는 중"이라면서도 "괜찮 다"고 안심시키는 글을 올렸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핵심 회원국들과 EU 외교·안보 대표 등은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무력 사용을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하도록 촉구하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당초 현지시각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대국민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늦어지면서 시작 시간이 28분 지연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9/2020010900150.html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유한빛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문학, 시간을 넘어 세계를 잇다”··· 2026 열린문학회 성황리에 개최
2026.09.21 (월)
원로 문인과 회원·지역사회가 함께한 문학의 향연
작품 낭독에 가곡·플루트 연주까지 어우러져
▲ 2026년 9월 19일 버나비에서 열린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2026 열린문학회’에 참석한 문인과 내빈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회 제공(사)한국문인협회...
|
|
스컹크 광견병 발생, BC 내륙 지역에 경고 발령
2026.09.21 (월)
스컹크와 접촉하면 검사받아야
노출 후, 백신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어
BC주 보건 당국이 최근 쿠트니 레이크(Kootenay Lake) 지역에서 한 마리의 스컹크가 광견병 양성 반응을 보인 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스컹크와의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
|
BC 보수당 대표, 리더십 논란에 결국 사임
2026.09.21 (월)
보수당 후보로 출마 계획 밝혀
도어크슨, 임시 대표로 임명돼
▲ /케리-린 필들레이 BC 보수당 전 대표. /Conservative Party of BC케리-린 핀들레이 BC 보수당 대표가 당내 내분과 사립 탐정 고용 의혹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핀들레이는 소셜...
|
|
러시아, 우크라전쟁 後 첫 총선에서 여당 압승
2026.09.21 (월)
355석 이상 확보 전망··· 2001년 창당 이후 최다
정치적 기반 얻은 푸틴, 추가 동원 전망도 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치러진 러시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개헌선을 넘기면서 압승을 거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 수행을 위한 정치적...
|
|
레이크에 빠진 새끼 곰, 익사 직전 극적 구조 돼
2026.09.21 (월)
보트 타던 가족, 밧줄 던져 구조해
‘부부’라는 이름도 지어줘
▲ /Tiktok 캡쳐BC주의 오카나간 레이크(Okanagan Lake)에서 헤엄치다 지쳐 익사할 뻔한 새끼 곰이 보트를 타던 한 가족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크리스티나 잠니욱 가족은 버논(Vernon)과...
|
|
BC주, PST 확대 유예··· 기업 지원에 9000만 불 투입
2026.09.21 (월)
조기 총선 가능성도 거론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 /Province of British ColumbiaBC주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따른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예정됐던 주판매세(PST) 확대를 유예하고, 9000만 달러 규모의 기업 지원책을...
|
|
노동법 손질 예고··· 파업 개입 권한 바뀌나
2026.09.21 (월)
107조 개정 검토··· 노사 합의 지원에 초점
연방 자유당 정부가 올가을 회기 시작과 함께 캐나다 노동법(Canada Labour Code)을 대폭 손질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 연방의회가 가을 회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정부가...
|
|
인종 차별한 밴쿠버 경찰, 2만5000불 배상 명령 받아
2026.09.21 (월)
편견에 의한 오염된 판단이라 지적
파손된 휴대폰 교체 비용도 지불해야
▲ /BCHRT밴쿠버 경찰위원회(VPB)가 지난 2020년 12월 1일 교통 단속 과정에서 흑인 여성을 차별했다고 BC 인권재판소(BCHRT)가 판결했다. 이에 VPB는 해당 여성에게 2만5000달러의 배상금을...
|
|
ILAC 폐업에 유학생 ‘발 동동’··· 학비 환급은 안갯속
2026.09.21 (월)
대체 학교 재배치 계획 수립 중
일주일 전 EC English도 문 닫아
▲ILAC 토론토 캠퍼스 캐나다 대형 사설 영어 어학원인 국제언어아카데미(ILAC)가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하면서 유학생 1300여 명의 학업과 선납 학비 처리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
|
밴쿠버항, 화물 물동량 사상 최고치 기록
2026.09.21 (월)
美 의존도 줄고 인도-태평양 지역 늘어
밴쿠버 프레이저 항만청(VFPA)은 곡물과 석유 수출 급증으로 올해 상반기 항만 통관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
|
“대부분 놓친다”··· 전문가가 알려주는 ‘잘 맞는 베개’의 조건
2026.09.21 (월)
베개를 고를 때, 보통은 그것을 베고 정자세로 누운 나를 상상한다. 그 자세에서 베개가 목을 잘 받쳐줄 것 같으면 구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고른 베개가 생각보다...
|
|
걷기 무조건 좋다고? ‘이렇게’ 하면 무릎 망가진다
2026.09.21 (월)
걷기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걷는 자세가 잘못됐거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
‘2026 멘토링 컨퍼런스’ 성료··· 내년엔 밴쿠버서 열린다
2026.09.21 (월)
한인 차세대 대학 진학·취업·직장생활 조언
2027년 밴쿠버·토론토에서도 개최 예정
▲몬트리올 행사에는 몬트리올 교회협의회가 지역 주관단체로 참여했다.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석로·이하 캐나다총연)가 한인 차세대의 진학과 취업, 직장생활을 돕기 위한...
|
|
써리서 주차된 RV 화재··· 남성 1명 숨져
2026.09.21 (월)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Getty Images Bank써리에서 RV 화재가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졌다.써리소방청에 따르면 일요일 오전 7시께 94애비뉴와 184스트리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에서...
|
|
아마존 근로자, 시급 1불 인상이 논란인 이유
2026.09.18 (금)
노조와 임금 갈등 끝에 전국 시급 인상
아마존 캐나다가 올해 전국 현장직 근로자(Operations employees)의 평균 기본 시급을 1달러 인상한다.아마존은 오는 27일부터 캐나다 전역의 풀타임 현장직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평균 기본...
|
|
밴쿠버 도서관서 강아지 ‘대여’··· 함께 시 읽는 특별한 시간
2026.09.18 (금)
▲/Vancouver Public Library밴쿠버 공립도서관(VPL)이 강아지와 함께 책을 읽고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오는 26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밴쿠버 존 헨드리 공원(John Hendry...
|
|
33년간 남극·북극 얼음바다 누볐다··· “극지는 요충지, 우리 기술로 연구를”
2026.09.18 (금)
▲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극지연구소에서 만난 강성호 책임연구원(전 극지연구소장)이 로비 바닥에 그려진 북극권 지도 위에 서 있다. 그는 “한국은 주로 태평양 북극을 연구한다”고...
|
|
BC 보수당 대표,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
2026.09.18 (금)
”성장통 겪고 있다” 주장
지방 선거에 기대감 나타내기도
▲ 케리-린 필들레이 BC 보수당 대표. /Conservative Party of BC케리-린 핀들레이 BC 보수당 대표가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당내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하며,...
|
|
소아암 환자 年1500명 발생··· 정부 지원 절실해
2026.09.18 (금)
2년간, 수요 40% 증가 ··· 1500만 불 지원 요청
캐나다의 한 소아암 자선단체가 연방 정부에 암 치료를 받는 자녀의 가족들을 위해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협회는 지난 2년간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40%...
|
|
[AD]“노후 설계, 40대부터”··· 연금·법인·부동산 집중 점검
2026.09.18 (금)
9월 22일 코퀴틀람서 은퇴 준비 세미나
연금부터 부동산까지 노후 준비법 소개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한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특히 아직 은퇴가 멀게 느껴지는 40대부터 연금과 자산, 현금 흐름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재정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볼 필요가 있다....
|
|
|










유한빛 기자 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