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환자 추행한 신경과 의사 키스 호이트/캘거리 대학 제공=연합뉴스
캐나다의 한 신경과 전문의가 30년간 수십명의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CBC방송은 앨버타주 캘거리의 신경과 전문의 키스 호이트(71)가 캘거리 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심리에서 1983에서 2013년 사이 여성 환자 2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호이트는 만성 두통, 경련 등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들을 진찰하면서 가슴을 더듬거나 움켜쥐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세~46세의 피해여성들은 호이트가 진료실에서 진찰을 가장해 진찰용 가운의 단추를 풀어 내린 뒤 다양한 방법으로 신체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들은 그동안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고 이를 밝히더라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확신이 없었다"며 "(사실을 말해도) 나와 의사의 말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범행은 2018년 한 피해자의 첫 신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서 다른 2명의 추가 피해를 밝혀내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드러났다. 언론 보도가 나오자 또다른 피해 여성들의 신고가 줄을 이었다.
법원에 제출된 유죄 인정 합의서에 따르면 그의 범행은 환자 진찰에 필요한 합당한 의료 행위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 호이트는 이달말 선고 심리에서 2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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