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스트레스 지수는 ↑ 휴가 및 휴식시간은 ↓
기존의 직장을 떠나 창업을 한 많은 이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적은 휴식을 취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CIBC가 의뢰하고 마루/블루(Maru/Blue) 시장 조사 기관이 1005명의 소규모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기존의 임금 고용 형태로 일할 때보다 창업한 이후 더 장시간 일한다고 답했고, 61%가 창업 이후 스트레스 지수가 훨씬 높아졌다고 답했다.
10명 중 약 4명이 2019년에 휴가를 거의 혹은 아예 가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60%는 휴식이 필요할 때 제때 자유시간을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또한 54%가 본인의 사업을 시작한 이후 대부분의 취미생활이나 본업 외 활동을 포기했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CIBC 기업금융 앤드류 턴불(Turnbull) 수석 부사장은 “자유시간의 부족이 극단적으로 두드러진다”며 “사업가들이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지키지 못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기업에게 있어 남들보다 앞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특히나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돌아가는 오늘날과 같은 시장에서 사업가들이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게 되는 것이 그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실제 기업인 연합(Entrepreneurs' Organization, EO) 밴쿠버 아일랜드 지부 소속 카엘 캠벨(Campbell) 창업자는 “해당 연합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심지어 ‘번아웃(Burnout,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경험한 창업자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턴불 수석 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휴식과 여가시간을 되찾기 위한 사업가 개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창업자들이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부딪칠 수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적인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설문은 8월 8일에서 18일 사이에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 이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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