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REA, 2020년 BC주택경기 전망
올해 부진 딛고 내년 거래량 반등 부상
"매매가도 내년 2% 가량 오를 것"
올해 부진 딛고 내년 거래량 반등 부상
"매매가도 내년 2% 가량 오를 것"
올해 극심한 거래 절벽을 보여 왔던 BC주 주택시장이 2020년부터는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면서 경기 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BC 부동산 협회(BCREA)가 지난 5일 발표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체 주택거래는 2019년에 비해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고, 지역별로 평균 분양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BC주 대부분 지역은 지난해보다 올해 주택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오는 2020년에는 매매거래량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주내 주택거래량이 약 7만5000채로, 지난해의 거래량인 7만8505채보다 5% 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올 한 해 동안 총 거래량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폭은 1~1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협회는 오는 2020년에는 상당한 거래량 증가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 거래량은 BC 전역에서 약 11% 증가한 8만2700채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연간 10 년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러나 협회에 따르면 BC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인한 조정 국면에서 거의 1년 반 만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BC부동산협회 브레든 오그먼드손(Ogmundson) 경제전문가는 "내년에는 주택 판매가 장기 평균으로 정상화되면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한 2018년에는 연간 거래량이 가장 가파르게 감소하고, 2019년에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에는 광역 밴쿠버가 가장 큰 반등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주택 전매율도 2만8500 채로 16.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는 지난 2015년의 4만2000채 매매량과는 크게 차이가 나지만 2018년과 2019년에 비해서는 현저히 개선된 수치로 파악된다.
한편, 광역 밴쿠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광역 밴쿠버의 부동산 위원회가 발표한 지난 4일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서 이 지역의 8월 주택거래는 7월 23.5%의 연간 상승에 이어 매년 1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프레이저 밸리 역시 2020년에는 연간 12.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전 2년간의 주택 매매 실적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와 밴쿠버 아일랜드는 로어 메인랜드만큼 가파른 하락을 보이진 않았지만, 2020년 거래량은 각각 7.5%와 5.5%로 지역 평균보다 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평균 주택가격은 비록 낮지만, 업계 측에서는 올해의 주택가격 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C주의 전체 평균 매매 가격은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빅토리아에서는 0.2%, BC주 북부에서는 4%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광역 밴쿠버의 판매 가격은 올해 5.6% 하락한 99만 달러로 예상되지만, 2020년에는 2% 오른 평균 101만 달러로 전망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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