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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11 14:31

김수로, 김민종 프로듀서, 연극 ‘돌아온다’ 2017년 몬트리올영화제 경쟁부문 금상 수상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이민생활의 향수를 달래 줄 사람 향기 짙은 연극 한 편이 상륙한다.

2015년 서울 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 수상에 이어 41회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화제의 연극 ‘돌아온다’가 밴쿠버에서 공연을 갖는다.

북미 지역 초연인 이번 공연은 내달 2월9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플레이하우스(600 Hamilton St)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 인기 연예인 김수로, 김민종씨가 운영하는 더블 K 연극 에이전시와 밴쿠버 대표적 음악인 이종은씨가 이끄는 한국 캐나다 문화교류 재단의 기획으로 성사, 진행된다.

김수로, 김민종씨가 프로듀서를, 정범철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김수로, 강성진씨를 비롯해 더블 K 연극 단원 등 16명의 출연진이 밴쿠버를 찾는다.

연극의 내용은 식당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돌아온다’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소문이 퍼지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든다. 욕쟁이 할머니와 초등학교 여교사,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등 저마다 남은 후회와 미련을 안고 식당을 찾는 주인공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공연 홈페이지에는 연기자들의 신들린 연기에 빠져들어 한동안 무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며 감동을 표시한 관객들의 후기가 넘쳐난다. 

연극의 인기에 힘입어 탤런트 김유석, 손수현씨 등이 출연, 지난 2017년 제작된 영화는 몬트리올 영화제 경쟁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과 그리운 누군가가 있다면 내달9일, 연극 ‘돌아온다’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티켓 가격은60, 80, 100달러. 코퀴틀람 한아름 식품점을 비롯해 WWW.VTIXONLINE.COM/THE-RETURN-AFTERNOON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공연 문의 604 782-0396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연극 '돌아온다' 중 한 장면, 왼쪽 두번째가 김수로씨>
 
[김수로씨 미니 인터뷰]



“밴쿠버 공연을 앞두고 교민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렌다. 소중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연극이다. 나아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타지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교민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를 주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을 공연장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 공연에서 프로듀서 및 연기자로 출연하는 김씨는, “처음 연극을 봤을 때 한국적 정서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전 세계 어디를 살아도 그리움은 갖고 살 테니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또한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인 김민종, 강성진씨가 출연하기 때문에 감히 최고의 공연을 장담한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기와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씨는 프로듀서로 일한 지 벌써 9년차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며 본인이 프로듀싱한 작품을 관객들이 찾아와주고 호응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19년에는 공연으로 바쁠 거 같다. 지난해는 8개의 작품을 올렸는데 올해도 비슷하게 일할 거 같다. 먼저 3월에는 ‘시련’을, 4월에는 ‘화이트캐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제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자, 공연자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사람으로 살겠다”고 답한 김씨는 밴쿠버 교민들과 곧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쳤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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