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처를 옮기게 되어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판매합니다. 성격상 아주 깨끗하게 읽어서 흠집 없이 새것과 같은 컨디션입니다. 소개드릴 책들은 모두 베스트셀러 여성학 관련 수필집과 소설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편하게 연락주십시오. 랭리픽업 가능하시고 거리가 있으시다면 연락 주시면 조정해보겠습니다.

1.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 by Chimamanda Ngozi Adichie

가격: $5 (원가 9800원)

같은 제목을 가진 레전드 TED Talk을 기반으로 한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수필입니다. 본 강연 영상도 시청하고 책도 읽어보았는데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동일한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출판된 지 8년이 넘은 책이다보니 현재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기본이 되는 주제인 성평등은 세대를 불문하고 우리모두가 배워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교훈은 하나입니다, '성별과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더 행복하고 더 동등한 세상을 만들자'. 한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성차별 이야기를 다루기에 모두에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페미니즘도서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 책은 우리가 우리 자녀를 어떻게 성역할에 구속되지 않는 행복한 개인으로 키울 수 있을지에대한 고민을 설명하기 때문에 자녀를 양육하시는 우리 부모님들, 혹은 자녀분들께 좋은 책이라 생각이 됩니다.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제 자녀에게 가장 읽히고 싶은 책 중 하나로 꼽는 수필입니다. 작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컨디션은 새 것 같으나 원가가 저렴하여 $5에 판매합니다.

2. 이갈리아의 딸들

Egalia's Daughters by Gerd Brantenberg

가격: $10 (원가 13000원)

유명하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작품입니다. 사실 작품보다는 이름에서 유래된 사이트의 악명 때문이지만 그로 인해 오해를 잔뜩 산 책이기도 합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논란 때문에라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본다면 본인에게 아주 큰 이익일 듯합니다. 이 책은 남녀의 성역할이 전환된 상상의 나라 이갈리아에 사는 움과 맨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전개됨에따라 더 기괴하게 느껴지는 이갈리아에서의 삶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성차별과 스테레오타입을 일생활에서 당연시하고살아왔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작가는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을 반대로 그리면서 우리에게 성역할과 성차별의 악순환을 알려주려고 하는 듯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악순환이 모두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배울 수 있었던 책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계속 소장하고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읽을 때마다 주는 새로운 충격과교훈은 이 책의 매력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주 깨끗하게 읽어 새것 같은 컨디션입니다.

3. 시녀 이야기 

The Handmaid's Tale by Margaret Atwood

가격: $10 (원가 13000원)

사실상 페미니즘보다는 SCI-FI나 디스토피안 소설에 가까운 캐나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작품입니다. 미국에서 드라마화 되었던 유명한 소설인데요, 성과 권력의 어두운 관계를 그린 소설이라고 합니다. 문학 수업을 통해 접하게 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읽으며 정말 이 작가는 천재가 아닐까 싶었던 작품입니다. 얼핏 보면 소설 속의 디스토피아는 우리의 현실과는 아무 연관이 없어보이나 책이 전개되며 우리는 이상한 기시착오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차별과 억압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여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한국어로 된 버전이며 새것과 같은 컨디션입니다.

4. 증언들

The Testaments by Margaret Atwood

가격: $10 (원가 15000원)

시녀 이야기의 후속편입니다. 시녀 이야기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저는 시녀 이야기들까지만 읽고 증언들은읽어보지 못하였으나 개인적으로 천재 소설가라 여기는 마가렛 애트우드의 작품이기도 하고 한국 도서 판매 사이트에서10점 만점에 9.9점, 혹은 9.5점을 기록하고 있는 책이니 아무래도 명작인 듯 합니다. 시녀 이야기와 함께 구매한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시리즈 작품이다보니 시녀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이미 시녀 이야기를 읽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제가 알기론 시녀 이야기의 주인공 본인은 아니고 같은 환경의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했던 것같으니 증언들만 따로 읽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하나, 아무래도 특이한 작품 배경을 갖춘 도서이니 시녀 이야기를 읽고읽으시는 게 낫겠죠...? 한국어로 된 버전이며 거의 손도 안 대서 아주 새 것 같은 컨디션입니다.

이상 페미니즘 관련 서적입니다. 오랜 시간을 노력해왔고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차별과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 모두가 더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그리시는 분들, 또는 SCI-FI 명작을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랭리에서 픽업 가능하시고 연락은 편하게 2365134704로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