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show no signs of dying down) 기승을 부리는(rage on) 가운데, 장기간에 걸친 마스크 사용(prolonged face mask use)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damage their health) 주장이 나돌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는 마스크 착용이 산소 흡입량은 줄이고(reduce the intake of oxygen) 자신이 내뱉은 이산화탄소 상당량은 들이마시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result in forcing them to breathe in high levels of their own carbon dioxide) 설이 퍼지고 있다. 그래서 혈액과 신체 기관 내 산소 수치를 감소시켜(decrease the levels of oxygen in the blood and organs) 두통을 유발하고(cause headaches) 최악의 경우 질식이나 죽음에 이르게(lead to suffocation or death in the worst case) 할 수 있다는 경고도 따라다닌다.

이런 주장이 제기되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거나 현기증이 난다는(feel lightheaded or dizzy) 댓글도 달리고 있다. 산소는 들이마시고(inhale oxygen) 호흡의 자연적 부산물(natural by-product of respiration)인 이산화탄소는 내뱉어야(exhale carbon dioxide) 하는데, 마스크가 호흡을 교란해 저산소증을 겪어 의식을 잃거나 질식까지 하게 한다는(cause them to suffer from hypoxia, pass out, or even suffocate) 내용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낭설(false rumor)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과대학 리베카 다이아몬드 박사가 직접 실험을 해보였다. 하루종일 N95 마스크를 쓰고(wear an N95 all day) 난 뒤 곧바로 자신의 체내 이산화탄소(CO2) 상태를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에는 마스크 착용이 CO2 수준을 위험한 정도로 높이지(drive her CO2 up to dangerous levels)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인 탄산가스분압(分壓·PCO2)은 35~45mmHg인데, 혈액검사 결과(according to the result of a blood test) 다이아몬드 박사의 PCO2는 36.4mmHg인 것으로 측정됐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많은 사람이 거짓 과학·사이비 과학에 현혹돼(be dazzled by fake and pseudo science) 안전하지 못한 결정을 내릴 것이 염려돼 직접 내 몸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봤고, 그 결과를 통해 마스크 착용은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다른 호흡기 전문의와 전문가(respirologist and respiratory expert)들도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이 혈중 산소 농도를 떨어트린다는(reduce oxygen levels in the blood)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한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의료센터 바깥에 마스크와 안면 가리개(face shield)를 착용한 대형 사진을 걸어놓았다. "당신이 마스크를 써야 당신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selfish act)입니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sciencetimes.com/articles/25754/20200521/popular-face-mask-carbon-dioxide-poisoning-rumor-is-debunked-by-numerous-medical-experts.htm
☞ https://www.dailymail.co.uk/health/article-8341653/IS-wearing-mask-bad-Nurses-experiment-shows-N95-did-NOT-drive-CO2-levels.html
☞ https://www.w24news.com/news/popular-face-mask-carbon-dioxide-poisoning-rumor-is-debunked-by-medical-experts/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2/20200602000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