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Graduation PMM
(173.180.215.XXX) / 번호: 481 / 등록: 2011-06-01 10:16 / 수정: 2011-06-01 22:43 / 조회수: 4479 / 삭제요청


위의 동영상은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저의 PMM classmate인 Misato Abe 양이 만든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 8주간의 PMM(Power speaking and Modern Media)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학교에서 작은 졸업식을 했습니다.


비록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함께 공부했던 (사실 놀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을 이제 다시 못 본다는 생각을 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 나왔습니다.


어느새 정이 들어 한국에 있던 오랜 친구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들 먼 타지에서 홀로와 외롭고 힘들때 서로 가족처럼 위하고 챙겨주고 서로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수업시간에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아마도 이 친구들과 함께 공부 한 것이 벤쿠버에 와서 한 일들 중 가장 신나고 행복했던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PMM 을 듣는 동안은 교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 보다 무대에서 뛰어노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때로는 배우가 되기도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가 되기도 하고, 콘서트에 간 관객이 되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배꼽을 잡고 웃다가도, 심각한 얼굴로 토론을 하기도 하는 다이나믹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반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PMM은 하루에도 여러번 앞에 나가 발표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반 친구들과 서로 친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장된 분위기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보다는 친한 친구들 앞에서 하는 것이이 발표하는 동안 긴장을 덜 하게되기 때문이지요. 


운이 좋게도 저는 착하고 재미있는 친구들만 잔뜩 모인 반에 들어가게 되어 너무나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역시 반 분위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그것이 영어 공부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함께 공부했던 Jill 이라는 선생님은 만화가 수준으로 그림을 너무 잘 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도 세밀하게 그림으로 그려줘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으로 찾아보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식 날 그 동안 프레젠테이션 했던 것을 녹화해 만든 CD를 나누어 줍니다. 마지막 주 영상을 보면서 첫 주와 가장 달라졌다고 느낀 것은 발음이 조금 더 좋아졌고, 사람들 앞에서 영어를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져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반면 모든 프레젠테이션을 내가 직접 만든 문장들로 하기 때문에 한정된 어휘만을 계속 반복해서 썼고, 나중에는 새로운 표현에 대한 갈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부터 가장 단어도 많이 외우고, 공부량이 많다는 통번역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주는 Health care에 관한 주제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제 전공이기도 하고 앞으로 일하게 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많이 배우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통번역 과정에 대해서도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 러블리 티처 Jillian.


 



 



▲ 졸업식 끝나고 다 함께 Gastown의 Old spagetti factory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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