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에 지상 40층, 높이 149미터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다운타운 콜 하버 워터프론트에 들어설 이 빌딩은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이 달 말에 착공될 예정이다. \'쇼 타워\'(Shaw Tower)라고 명명된 이 빌딩은 주거와 상업용 모두로 쓰이는 복합 건물로 조성되며 건축비만 1억5천 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 빌딩이 완공되면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쉐라톤 월 센터에서 쇼 타워로 바뀌게 된다. 쇼 타워는 쉐라톤 월 센터보다 약 30센티미터가 높다. 그러나 쉐라톤 월 센터는 쇼 타워가 들어서는 콜 하버 지역보다 21미터 높은 언덕에 서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쇼 타워보다 높게 보이게 된다.



쇼 타워 빌딩은 앞으로 인근에 들어서게 될 새로운 밴쿠버 컨벤션 및 전시센터, 아트 콤플렉스와도 가깝게 배치되어 있다. 지상 16층까지는 사무 공간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24개 층은 주거와 사무 용도를 겸한 130개의 오피스텔 형태 조성될 예정이다. 예상되는 분양가는 최저 35만 달러에서 최고 550만 달러 선. 최고가인 550만 달러의 펜트 하우스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이 빌딩의 분양 마케팅을 맡고 있는 레니 마켓팅 시스템측은 이 빌딩이 주거 전용, 사무 전용, 주거와 사무 겸용 등의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유주들에게 그만큼 융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쇼 타워 빌딩은 2004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