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 자산 담당부는 지난 31일 (목) 차이나타운 두 곳의 상점을 급습 총 6,700 여 개의 불법 DVD를 적발하고 압수했다. 경찰이 처음 들이닥친 상점은 차이나타운 메인가 600블록에 위치한 점포로 약 15만 달러 상당의 불법 복제 DVD 5천여개를 찾아냈다. 또한 경찰은 그 상점에서 두블록 떨어진 팬더가 100블록의 점포에서 또다른 복제 DVD 1천 7백여개를 찾아내 모두 압수했다. 경찰과 함께 이번 단속에 참가한 영화협회 변호사인 론 립커스씨는 \"이들 점포의 DVD 타이틀은 수사관들이 과거에 조사했을 때와 또 다르다\"며 \"이들은 수십만 달러 이상의 불법 DVD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의 불법 DVD는 복제된 디스크를 수입한 후 밴쿠버내 공장에서 속지를 포함한 모든 포장을 갖추었다고 한다. 불법 DVD 타이틀 중에는 아직 정식으로 비디오나 DVD로 출시돼지 않은 것도 발견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최신작 영화 \'알리\'의 경우 아직 극장 개봉도 끝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고화질의 불법 복제품을 구할 수 있었던 것. 한편 아직까지 이번 급습에 따른 후속조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립커스씨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불법 복제로 2천억 달러의 지적 재산권 손실을 보고 있으며 캐나다의 경우 2백억 달러 정도의 불법 복제 시장이 형성돼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