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센테니얼 세컨더리 학교에서 차량 정비 실습 시간 중에 12학년 학생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사이몬 테리 군(17세)은 차량 정비 실습을 위해 픽업 트럭 차량 밑에 들어가 차를 고치다가 차량이 리프트에서 떨어지면서 차에 깔렸다. 테리 군은 곧 로얄 콜럼비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가 난지 30분 만에 숨을 거뒀다.



학교 당국에 따르면 테리 군은 차량 정비 등 기술 방면에 재능이 많았으며 지난 해 기술 교육상을 받기도 했다. 또 학생들 사이에서 \'수퍼 사이몬\'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테리 군은 학업 성적도 우수하고 평소 남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 이들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에 대해 근로자산재보상위원회(WCB)가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은 교사와 다른 학생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학교 안전 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