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BC주에서 \'오레니언버그\'라는 특이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 22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BC질병통제국은 지난 한달간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수가 일년간 발생하는 환자수의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생후 2주된 영아도 포함되어 있다. 질병통제국은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까지 합하면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BC주에서 약 200명 정도에 달한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연령층이 생후 2개월에서부터 78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거주 지역도 밴쿠버 아일랜드, BC 내륙, 북부, 프레이저 밸리 등 곳곳에 흩어져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메스꺼움, 구토, 발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보건국은 환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병 전 3일간 먹은 음식물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간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BC 주에서는 연간 600-700명의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오레니엔버그\'로 인한 환자는 6명 내외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