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주 부터는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박새일씨를 만나보겠습니다. 박새일씨(사진)는 UBC 신체운동학 4학년 재학 중입니다. 신체 운동학 혹은 교육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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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신체운동학을 전공하고 있는4학년 박새일 입니다.

2. Kinesiology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체 운동학은 4년이 걸리는 프로그램이고 세가지 부전공이 있습니다. Kinesiology (신체운동학) & Health Science (보건학), Interdisciplinary studies (종합), Physical & Health Education (교육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3. Workload는 어떤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workload는 보통인 것 같아요. 외우는 양은 다른 과목들의 수업이랑 비슷합니다. 수업마다 다르지만 파트너랑 같이 하는 숙제도 많고, 랩을 할 때 여러 학생들이랑 같이 그룹워크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공부에 관심이 있다면 생각보다 공부 양이 많지 않고 쉬운 것 같아요.

4. 이공계학부랑 (faculty of science)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신체운동학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려면 “움직임의 공부” “the study of movement” 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몸에 관련된것을 주로 공부하죠. 이공계 학부에서 공부하는 생물학이랑 화학에 대해서 우리도 공부하지만, 좀 더 인체에 관련된 주제 위주로 배웁니다. 그리고 신체 운동학에서는 건강에 대해서 많이 강조하는데, 그냥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마음과 정신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5. 고등학교때 신체운동학이라는 전공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저는 솔직히 고등학교때는 몰랐는데 제 친누나가 추천해줬어요. 그때 당시에 저희 누나는 이공계 학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신체운동학에 대해서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것을 선택했을 거라고 말해줬어요.

6. 신체운동학을 전공으로 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특별한 계기는 없었지만 저는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인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7. 신체운동학을 졸업한 후에는 어떤 진로들이 있나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로 갖는 직업들은: 의사, 물리치료사, 체육 선생님, 퍼스널 트레이너, 스포츠 감독, 연구원입니다.

8. 지금 하고 계신 외부활동이 있나요?
저는 지금 학교 안에 있는 카페 “Uppercase” 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고 “코이노니아” 라는 동아리에서 회계를 맡고있어요. 봉사활동은 Potter`s Place Mission 이라고 Downtown East Side 에 있는 교회/food bank같은곳에서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작년에 임원으로서 활동했던 World Vision UBC 이라는 동아리에 다시 가입할 예정이에요.

9. 자신만의 시간관리 팁이 있나요?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Planner 아니면 노트를 사서 그 날 아니면 그 주에 해야 할 것을 다 적어서 그 계획대로 산다면 저는 시간을 잘 관리했다고 생각해요.

10.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일단 대학교를 졸업하는 게 지금 저의 계획입니다.

11. 교육쪽으로 목표를 정하셨는데, 그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신체운동학에서 필요한 과목들을 듣고 졸업한 후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됩니다.

12. 교육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선생님이 아주 의미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대학교 와서 신체운동학 과목을 듣기 전에는 체육 선생님은 쉽고 대충해도 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더라고요. 체육 선생님으로서 학생들한테 운동을 좋아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선생님이 먼저 그 운동에 대해서 배워야하고 그 운동의 스킬뿐만이 아니라 tactic/decision making 도 가르쳐야 합니다. 운동을 배우면 그 운동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좋아하게 되죠.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많은 질병을 안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과학적인 증거도 있습니다. 만약 의사들의 직업은 병이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 이라면 체육 선생님들은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병을 안 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13. 교육 쪽으로 진학할때 신체 운동학이라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Physical Education 부전공을 위한 과목들이 따로 있습니다. 이 과목들에서 체육시간 같이 다양한 스포츠를 배우지만 그것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배워요. 예를 들어서 제가 작년에 배드민턴 하고 배구를 배우고 가르치는 수업을 들었는데UBC근처에 있는 중학교에서 6학년들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가 크면서 몸이 어떻게 자라며 아이가 운동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는 것에 따라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배웁니다.

14. 신체운동학만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나중에 다른 직업을 갖게 되어도 신체운동학에서 배운 것들 (어떻게 운동하는지, 좋은 다이어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안 다치는지)은 자기자신과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은 그냥 육체적인 것 만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평생 잊지 않고 참고하면서 살 것 같습니다.

15. 이 외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건강하지 않으면 행복하기 힘들 것 같아요. 커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돈을 벌 수 있으면 저는 그게 성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면 akcse.ubc.pub@gmail.com로 문의 해주시길 바랍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정윤선, 이주희가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