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졸업 후 자신의 첫 몸값은? 몬트리올은행(BMO)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답은 연 5만668달러다. 남학생의 예상 연봉은 5만2938달러로, 여학생의 4만8096달러에 비해 기대치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남학생이나 여학생의 기대 모두 충족되기 어렵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졸자인 경우 취직 후 2년 후에나 연봉 4만5000달러를 챙기게 된다. 이때 남성의 연봉은 4만8000달러로, 여성보다 약 4000달러 높다.

취직 후 2년 이내 연봉은 전공별로도 큰 차이가 있다. 건축·엔지니어링·건강 관련 학과 졸업자의 연봉(5만3000달러)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시각예술(Visual and performing arts,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전공자의 급여는(연 3만1000달러)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 전공별 연봉은 ▲수학·컴퓨터 및 정보과학 5만달러 ▲비즈니스 및 공공행정 4만8000달러 ▲교육 4만5000달러 ▲사회 및 행동과학, 법 4만달러 ▲인문학 3만600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