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 경영 대학원(Beedie School of Business)이 미주 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경영 대학원 3곳과 손잡고 새로운 MBA프로그램을 추가한다. 브라질의 FIA, 멕시코의 ITAM, 그리고 미국의 밴덜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가 파트너십을 맺은 학교다. AMBA(Americas MBA for Executives)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2년 간의 풀타임 과정이며, 60명의 정원으로 ‘국제적인 미래 경영인 양성’을 위해 실무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다니엘 사피로(Shapiro) SFU 비지니스 학교 학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경제의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학생들에겐 보다 넓은 영역의 경영을 배우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방식은 이렇다. 각 경영 대학원에서 AMBA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 15명을 선별한다. AMBA 2년 과정 중 첫 해는 각 나라에서 학교가 제공하는 MBA과정을 수료하고  이 과정을 마친 4학교의 학생들은 여러 문화가 섞인 그룹으로 짝지어진다. 각각의 팀은 다른 나라와 여러 캠퍼스를 오가며 멕시코∙브라질∙미국∙캐나다 각 지역의 경영 실무와 문화를 습득한다.


각 경영 대학원은 그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캐나다 AMBA에서는 ‘문화간의 커뮤니케이션(cross-cultural communication)’과 ‘비지니스 전략’을 담당하며, 브라질의 AMBA는 ‘글로벌 시장’과 ‘지속가능경영 발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멕시코 캠퍼스는 ‘국제 무역과 투자’, 그리고 ‘가족 소유의 비지니스 운영방법’을 마련한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미국 캠퍼스를 방문해 ‘벤처의 효율적인 시작’과 ‘사회자본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모든 커리큘럼은 영어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은 4곳의 경영대학원으로부터 AMBA를 수료한 자격증을 받는다.

 
AMBA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과목을 제공한다.


First year:
• 리더십(Leadership)
• 관리경제(Managerial Economics)
• 협상(Special Topics: Negotiations)
• 회계(Accounting)
• 조직의 구조와 변화(Structure and Change in Organizations)
• 마케팅(Marketing)
• 정보기술과 조직변형(Information Technology and Organizational Transformation)

Second year:

• 전략과 글로벌 비지니스(Strategy and Global Business -SFU)
• 경영 윤리와 사회 책임(Ethics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FIA)
• 국제적인 경쟁(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 ITAM)
• 가족경영(Family Business - ITAM)
• 벤처(New Ventures - Vanderbilt)
• 혁신(Innovation - Vanderbilt)

이은혜 학생기자 hae70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