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가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5150만달러 예산을 받아 밴쿠버 캠퍼스를 확장한다고 19일 발표했다. UBC는 정부의 미래 산업 육성과 관련해 이번 예산까지 총 1억달러를 교부받았다. 전체 예산은 생명과학·의학·스포츠의료 분야에 집중해 투자된다.

나브딥 베인스(Bains) 연방 혁신과학경제개발장관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캐나다를 창의력에 관한 글로벌 센터로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발상을 해법으로, 과학을 기술로, 기술을 중산층의 일자리와 스타트업 기업으로 전환해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베인스 장관은 생명과학 등 투자 분야가 장기적으로 캐나다가 국제 사회 경쟁력을 갖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앤드류 윌킨슨(Wilkinson) BC주 고등교육장관은 “생명과학 분야는 BC주 내 8억500만달러 규모 수익과 85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 육성 계획에 따라 경제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확장 예산 중 4430만달러는 생물학동에 있는 생명과학 교육실험실 개선 대체 사업에 투자돼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학생 2000명이 차후에 이용하게 된다.

또한 470만달러는 새로 건립되는 챈건파빌리온(Chan Gunn Pavilion)에 사용된다. 스포츠 및 의료에 이용될 해당 건물은 UBC의 주요 기부자인 챈 건씨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정부 예산에 추가로 UBC기부금 670만달러가 투자된다.

밴쿠버종합병원(VGE)에는 250만달러가 투자돼 시뮬레이션교육센터(CESEI)를 확장한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UBC 생명공학에 정부 투자… 캐나다 연방정부와 BC주정부는 공동으로 UBC생명공학 관련 연구소와 설비에 투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좌로부터 닥터 산타 오노(Ono) UBC학장·앤드류 윌킨슨(Wilkinson) BC주 고등교육장관·생물학과 재학생 나즈드 에디어(Edeer)씨·나브딥 베인스(Bains) 연방 혁신과학경제개발장관·사이먼 피콕(Peacock) UBC이과대학 학장이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