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립대학 신입생 숫자가 근 200만명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통계청의 2009/10학년도 공립대학 신입생 통계를 보면, 190만5516명이 대학 또는 칼리지에 입학했다. 이들 중 14만7000명은 유학생으로 전 학년도보다 유학생은 1만7000명이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에서 도제과정 학생은 제외됐다.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학문 계열은 인문학 (35만1492명)이며 이어 ▲경영·행정 (33만7836명) ▲보건·건강 (20만9727명) ▲건축 및 관련학 (17만7606명) ▲ 교육 (10만2237명) 순이다. 신입생이 가장 적은 학과는 농업·자원보호 (2만6061명)이다.

BC주에는 대학생 26만명이 있는데, 이중 대학교 학생이 16만8627명, 칼리지 학생이 9만1419명이다. 교습 형태로 보면 BC주 전일제 대학생은 13만8285명, 시간제 대학생은 12만1761명이다.

캐나다 전국과 BC주의 신입생 대비 졸업생 비율을 보면 약 5대1이다. 2009/10 학년도에 대졸자는 캐나다 전국 44만4327명, BC주는 5만4120명이다.

캐나다 공립대학 중 졸업생이 가장 많은 계열은 ▲경영·행정 (9만4368명) ▲사회·행동과학· 법률 (6만4566명)  ▲ 보건·건강 (5만7867명) ▲인문학 (5만5797명) ▲건축 및 관련학 (5만3783명) 순이다. 졸업생이 가장 적은 계열은 농업·자원보호로 7578명이다.

한편 캐나다 대학생들은 매년 선배보다 높은 학비를 부담하고 있다. 2010/11학년도 캐나다 대학교 평균학비(전일제 학생 기준)는 5146달러로 전년에 비해 200달러 가까이 올랐다. 2011/12학년도 평균학비 역시 5366달러로 선배들보다 200달러 올랐다.

캐나다 공립대학교 학비는 이공계가 높고 인문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010/12학년도 기준 학비가 가장 높은 계열은 치대(1만6024달러), 이어 ▲의대(1만1345달러) ▲약대(9806달러) ▲법대(9214달러) ▲공대(6326달러) ▲수의대(5889달러) ▲ 건축(5424달러)순이다. 학비가 평균보다 낮은 계열은 ▲교육(3970달러) ▲간호대(4809달러) ▲사회·행동과학(4759달러) ▲ 예체능 계열(4731달러) 등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