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0개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순위를 정하는 2011/12 학년도 QS세계대학순위 조사 결과, 맥길대가 17위로 캐나다 국내 대학 중 순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0년 순위와 비교해 순위가 급상승한 대학은 6계단을 올라간 토론토대(23위)가 꼽혔다. 캐나다 국내 3위로 평가된 UBC는 세계순위 51위로 지난해 44위에 비해 7계단 밀려났다.

QS는 “세계순위 300위 안에 든 캐나다 대학교 14개교 중의 4개교만 지난 학년도보다 순위가 올라갔다”며 “지난해 271위 였던 라발대는 올해 316위로 3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QS 벤 소우터(Sowter)연구소장은 캐나다 국내 1위인 맥길대에 대해 “6가지 평가기준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며 “특히 맥길대는  국제적으로 고용주의 인지도가 높은 20대 대학 안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토론토대도 고용주 인지도 순위에서 올해 15위로 지난해 31위에서 크게 뛰어올랐다.

세계 대학 순위 1위는 케임브리지대이며, 이어 ▲하버드대 ▲MIT ▲예일대 ▲옥스퍼드대 ▲런던 왕립대 ▲런던대 ▲시카고대 ▲펜실베이니아대 ▲컬럼비아대 순이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대(22위), 동경대(25위), 교토대(32위)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서울대(42위)가 유일하게 세계순위 50위 안에 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