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도 모국 연수에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들>

올 여름 1천여명에 이르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을 찾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올 7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전 세계 재외동포 중고생 및 대학생을 초청, 모국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고생은 1차로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2차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과 지방 11개 도시를 방문하게 되며 대학생은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지방 약 3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중고생 및 대학생 모국연수는 청소년이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체험함으로써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올해가 특히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임을 기념해 전국 11개 지역(대전, 군산, 진안, 광주, 여수, 춘천, 영천, 대구, 제주, 전주, 고양)에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원 또한 전년 대비 400여 명이 늘어난 1030명 수준이다.

재단은 동포 청소년들의 참가를 늘리기 위해 항공료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동포 입양인과 입양인 자녀가 참가할 경우 항공료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그 동안 참여가 저조했던 재일동포 참가자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자격은 거주국에서 5년 이상 체류한 재외동포 청소년으로 일정한 요건(중고생: 만 14세-18세, 대학생: 만 18세-24세)을 갖추면 참가가 가능하며, 동포 포털(www.korean.net)과 재외공관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 이사장은 "재외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체험을 하도록 앞으로 선발 인원을 더 늘릴 계획이며 이번 대회에도 동포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