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맛집 투어, 다인아웃페스티벌로 오세요"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7-01-11 16:46

이번주 볼거리&놀거리<123>

유명 맛집 투어로 식도락 재미를..
284개 식당서 20~40달러 코스요리 내놔


<사진=flickr/Elaine Tseng(CC)>

밴쿠버의 긴 겨울도 어느듯 절정을 치닫고 있다. 추운 날씨와 낮은 바깥기온 탓에 몸이 자꾸만 움츠러든다면 이제 겨울의 한복판을 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자연히 바깥나들이가 줄어들다보니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 시즌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맘때 잘 넘어갈 수 있는 '조커' 같은 카드가 있다. 다름 아닌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 '다인아웃밴쿠버 페스티벌(Dine Out Vancouver 2017)'이다.


<사진=다인아웃밴쿠버 2017 홈페이지 발췌>

밴쿠버를 대표하는 300여개의 레스토랑이 맛난 성찬을 차려놓고 겨울날 지쳐가는 우리들을 기다린다. 밴쿠버 현지 언론들은 '캐나다 최대의 음식 축제'라는 표제를 붙이기도 한다.
밴쿠버관광청의 주관 아래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됐고, 평소 비싸서 찾기 어려웠던 밴쿠버의 유명 맛집들을 이 특별한 기간에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포장했다. 물론 숨어있는 맛집들도 저마다 맛자랑을 하러 행사에 참여하니, 일석이조다.
각종 코스요리를 대부분 20달러에서 40달러 선에서 주문할 수 있다. 이 가격에 입을 호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인아웃페스티벌은 1년 중 식도락가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사진=flickr/Pan Pacific(CC)>


<사진=flickr/Pan Pacific(CC)>

올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식당만 284곳. 이 뿐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각양각색 이벤트들도 124개나 준비돼있다. 어느듯 국제적인 명성을 얻다 보니 해외에서도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찾아오는 관광투어 코스도 생겼다. 그래서 밴쿠버 다운타운 주변 18개 호텔에서 페스티벌과 연계된 특별프로모션 숙박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음식 가격은 메뉴에 따라 20달러, 30달러, 40달러로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지난 7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가보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당일 보다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즉석에서 마음에 드는 식당의 좋은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 되도록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마음 편히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너무 많은 레스토랑과 맛집들이 즐비해 대표맛집을 소개하기는 한계가 있다. 취향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페스티벌 웹사이트(www.dineoutvancouver.com)를 참고해 가격 등을 확인한 뒤 미리 예약해서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먹방쇼핑이 될 듯 하다.

<사진=flickr/Pan Pacific(CC)>


<사진=flickr/Closari(CC)>


<사진=flickr/Pan Pacific(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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