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 제공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또는 가족을 위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가정의 달 쉬운 요리'를 소개합니다.

양철수(독자) "이번 어린이날에는 선물 대신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은데, 요리에 서툴러 걱정이 앞섭니다. 초등학생 딸을 위해 어떤 요리를 준비하면 좋을까요?"

문인영(요리 연구가) "요리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아빠가 만든 음식이라면 아이가 무척 좋아할 듯한데요.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요리는 영양과 맛을 고려해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시판 햄과 소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데다 외식 분위기까지 낼 수 있어요."

양 "시판 중인 햄 종류가 다양한데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을까요."

문 "캔햄을 사용하면 돼지고기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아이를 위해 요리하려고 캔햄을 선택할 때는 짜지 않고 담백한지, 어느 부위를 이용해 만들었는지를 확인하세요. 시판 중인 캔햄 제품 중에는 짠맛을 줄이고 질 좋은 돼지 앞다리살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인 제품이 파스타 등 여러 요리에 활용하기 편리해요."

양 "레스토랑처럼 파스타를 먹음직스럽게 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문 "자신 없으면 일단 흰색 접시를 선택하세요. 음식이 접시의 ½을 넘지 않게 담아야 보기 좋아요. 그릇에 테두리 무늬나 홈이 있다면 무늬나 홈 안쪽에 소복하게 담으세요. 식감을 살리려면 음식과 보색 대비를 이루는 그릇도 좋아요."

●재료(4인분 기준)

캔햄(340g) 1개, 양파·피망 1개씩, 양송이 6개, 마늘 4개, 페투치네 파스타 220g, 스파게티용 토마토소스 1통, 올리브오일 2큰술

1. 캔햄은 납작하게 썬 후 다시 길쭉하게 채 썬다.
2.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고, 피망은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한 후 1㎝ 폭으로 썬다. 양송이와 마늘은 납작하게 썬다.
3. 페투치네를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는다.
4. 프라이팬을 달구고 올리브오일을 두른 뒤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향이 나면 양송이 버섯을 넣는다. 버섯이 익으면 캔햄을 더해 살짝 볶는다. 피망을 넣고 토마토소스를 붓고 페투치네 삶은 물 1컵을 넣고 끓인다.
5. 소스가 끓으면 삶아둔 페투치네를 넣고 맛이 배도록 3분 정도 볶아 그릇에 담아낸다.

●Tip

- 파스타는 면 종류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다르다. 제품 포장 겉면의 익힘 시간을 확인하고 끓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