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공립학교 22일 개학 확정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9-18 15:43

학교별로 등교시간 다른 곳도 있어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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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아이커(Iker) BC교사연맹(BCTF) 위원장은 18일 오후 9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일 임시 합의안을 교사들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일 BC주 공립학교는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


아이커 위원장은 "교사들은 개학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노조 활동에 대해서는 "오는 11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교육위원 후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커 위원장은 또한 "유권자들이 BC주의원들에게 교육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전달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노조원 3만1741명이 합의안 승인 투표에 참여해, 86%가 승인에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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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22일 BC주 공립학교 개학은 BC교사연맹(BCTF)과 공립학교고용주협회(BCPSEA)의 16일 임시 합의 발표 후, 기정 사실화된 상태다. 18일 BCTF노조원의 임시 합의안 승인 투표 후, 19일 오후 투표 결과가 발표되면 개학 여부가 결정되나, 이미 노사 양측은 합의안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승인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합의안 승인을 전제로, 버나비 교육청을 제외하고, 메트로밴쿠버 대부분 교육청이 22일 월요일 개학식을 예고했다. 개학식 날에는 대부분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학생들은 수업 없이 조기 귀가할 예정이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초등학교까지는 등교 마감 시간 후 30분, 중·고교는 1~2시간이면 개학식 또는 홈룸 시간이 끝나 하교하게 된다.

단 일부 학교별로 등교 시간이 평소보다 늦은 시간으로 조정됐거나 조정 예정인 곳도 많아 학생과 학부모는, 19일 투표결과가 발표된 후에, 반드시 학교에서 온 통신문이나 학교 웹사이트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학교에서 정상 수업은 23일부터 시작해 각 과목 진도를 나가게 된다. 일선 교사들은 정상 수업이 시작되면 대부분 과목에서 파업으로 늦어진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수업 흐름이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2일을 수업휴무일로 정했던 교육청은 수업휴무일을 다른 날로 옮기기로 했다. 밴쿠버 교육청은 9월 중 수업휴무일을 다른 날짜로 옮길 계획이다.

이 가운데 BC주정부는 11월 3일과 4일 치러질 예정인 프로빈셜시험 일정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프로빈셜 시험은 10학년부터 12학년 사이 학생이 응시자다. 프로빈셜 시험 결과는 10·11학년의 경우, 주요 과목 성적의 20%를 차지한다. 나머지 80%는 내신이다. 12학년 영어 프로빈셜 시험 결과는 성적의 40% 비중을 차지해, 상급학교 진학에 상당히 중요한 시험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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