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BC주에서 더 내거나 덜 내는 것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7-12-29 15:22

재산세, 그로서리는 ↑, 천연가스는 ↓

새해가 다가오면서 BC주의 일부 비용은 오르는 반면 다른 비용은 줄거나 그대로 유지된다. 새해 BC주에서 오르거나 내리는 서비스들을 살펴본다.

  재산세(밴쿠버, 켈로나)

밴쿠버시는 재산세를 4.24% 올리기로 이달 최종 확정했다. 밴쿠버시는 원래는 2016년과 같은 3.9% 인상안을 확정했다가 마지막 순간 0.34%포인트 추가로 올렸다. 켈로나시의 재산세도 내년에 3.6% 오른다

 식료품 가격

비스 부문은 아니지만 일부 식료품 가격도 내년에 인상된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캐나다식품가격보고서에 따르면 야채와 외식비가 각각 4%, 6%로 오를 전망이다.

 MSP 의료보험료 인하

좋은 소식도 있다. 의료보험료가 내년부터 줄어든다신민당 정부가 지난 가을 예산안 발표에서 의료보험료 삭감을 발표함에 따라 내년 11일부터 BC주민들은 절반으로 삭감된 의료보험료를 내게 됐다. 고소득자도 150달러에서 75달러로 절반이 삭감된 의료보험료를 내게 됐다는 의미. 주정부는 4년 내 의료보험제도를 폐지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

지난 12월초 발표된 것처럼, FortisBC 11일부로 천연가스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율은 지역마다 다르다. 로워메인랜드, 프레이저 밸리, 중부내륙, 북부지역 및 쿠트네이스 지역은 약 6% 혹은 년간 45달러 인하된다.

 BC하이드로, 4월 전기료 동결

전기료는 당분간 오르지도 그렇다고 떨어지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민당 정부는 BC하이드로에 대한 전체적인 검토가 마무리되는 20184월까지 한시적으로 전기료를 동결시키기로 했다. BC 하이드로는 41일에 발표될 전기료 3% 인상안을 철회하고 동결시키는 제안을 BC 유틸리티 위원회에 제출했다.

   페리요금 동결 혹은 인하

1월에는 시행되지 않겠지만, 주요 노선의 페리요금이 41일까지 동결된다. 교통부장관은 또 이용빈도가 낮은 노선의 요금을 15% 인하하고, 노령층에 대해 월요일과 화요일에 무료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동차보험료 다시 인상 가능성

기본 보험료가 지난 11 6.4%, 옵션 보험료는 9.6%씩 인상되면서 연간 평균 130달러 오른 바 있는 자동차 보험료가 11일에는 그대로 유지된다. ICBC의 기본 보험프로그램에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자동차 보험료는 다시 인상될 것이 유력하다.

 대중교통 요금이 바뀔 수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음

지난 여름 로워메인랜드 지역의 대중요금이 인상된 바 있으며, 그 이후 트랜스링크는 전체적인 가격구조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트랜스링크는 요금제를 거리기반 가격책정 시스템으로의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요금이 오르거나 내리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최종 요금제 방식이 연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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