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대출총액 12.7%나 줄어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6-15 13:46

올 1분기 20억달러 ...가계부채 비율도 함께 감소
올 1분기 모기지 대출이 20억 달러가 줄어드는 등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의 분기별 모기지 통계자료에 따르면 심사 강화와 이자율 인상 등으로 인해 총모기지 대출액이 137억달러로 줄었다.  

모기지 대출 감소는 올1분기 주택매매 총액이 17% 감소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대출이 줄면서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168%로 지난해 4분기의 169.7%에서 소폭 줄었다. 
가계부채는 모기지와 비모기지 대출에 더해 소비자 신용을 포함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1990년에 가장 크게 줄었으며, 이 비율은 지난 2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비율은 지난해 3분기 170%로 가장 높았다. 

금융관계자들은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1분기에 줄어든다. 올 들어 이 비율이 보다 빠르게 줄어들면서 전환기에 들어갔다. 가계소득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모기지 심사 강화와 이자율 인상의 원투 펀치가 가계 대출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지만, 연방 중앙은행은 이런 흐름을 호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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