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항, 세계 141개 공항평가서 최하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6-15 13:34

정시운항률 낮은 탓.. YVR 77위
캐나다 공항이 전 세계 141개 공항 가운데 50위권 아래를 밑돌면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미국 항공 배상소송 대리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18년도 공항 및 항공사 순위’에 따르면, 밴쿠버 국제공항(YVR)을 포함한 국내 10여개 공항은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 따른 공항 순위는 정시운항률과 서비스 수준 및 클레임 보상 처리 부문을 기준으로 책정된 순위로, 오타와 맥도널드 카르티에 국제공항(OMIA)이 53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공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이어 에드먼턴 국제 공항(67위), 밴쿠버 국제 공항(77위), 켈로나 국제 공항(88위) 및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오트 트뤼도 국제공항(92위)이 뒤를 이었으며, 토론토 메인 공항인 피어슨 국제 공항은 국내 항공 중 하위권 126위로 체면을 구겼다. 

캐나다의 세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Air Canada), 웨스트제트(WestJet), 에어 트랜셋(Air Transat)도 각각 40위, 41위, 44위를 차지하면서 간신히 상위 5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에어 캐나다는 낮은 정시운항율로 전 세계 72개 항공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위스트제트와 에어트랜셋 또한 최하위 10개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이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최고의 공항으로 꼽혔다. 이어 ▲아테네 국제공항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 ▲독일 쾰른 본 공항 ▲싱가포르 창이 공항 ▲일본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 순으로 선정됐으며, 최고의 항공사로는 ▲카타르 항공(1위) ▲루프트한자 항공 ▲에티하드 항공 ▲싱가포르 항공이 상위권에 선정됐다. 

한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또한 81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반면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는 김포공항은 중상위권 27위에 올랐다. 

또한 대한항공은 정시운항률·서비스 등 순위에서 66위, 아시아나항공은 59위로 하위권 평가를 받았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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