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산만. 음주 운전 요율 대폭 인상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5-18 15:38

ICBC 차보험료 개정..올 가을부터 적용
산만-음주 운전 등 위험 운전자에게 징벌적인 높은 보험 요율을 적용하는 ICBC의 새로운 보험제도가 올 가을부터 조기에 시행된다. 

데이빗 에비(Eby) BC 법무장관은 17일 “자동차 보험 요율 시스템 변화가 오랫동안 지체되었다”며 “ICBC에 개편된 보험 요율을 조기 적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BC주정부는 ICBC의 개편되는 보험료와 벌칙에 대해 이번 봄 약 3만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문을 실시했다. 

ICBC 보험료의 공정성에 대해 대다수의 BC주민들은 안전 운전자에게는 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고위험 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대폭 인상시키는 개편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ICBC는 반복된 교통법규 위반자들 특히 과속, 산만 운전 및 음주 운전에 대해 새로운 징벌적 보험요율을 적용한다. 또 사소한 운전 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운전자 벌점 포인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BC 유틸리티 위원회(BCUC)는 개편된 보험요율을 검토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보험료는 첫 이행 시에 20%가, 그리고 이어지는 몇 년간 추가적으로 20%가 오른다. 

에비 장관은 “위험한 운전자에 대해 강화된 벌칙을 신속하게 적용하는 한편 운전자들에게 보다 공정한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몇 달 이내에 추가적인 개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봄 시행된 온라인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82.3%가 충돌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한다고, 63.5%는 보험료 인상을 막기 위한 과실 클레임 취소는 제한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92.1%는 차량의 등록된 소유주가 아닌 운전자라도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면 책임을 지고 보험료를 인상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ICBC 자동차 보험 개정이 올 가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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