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 2본사, 밴쿠버 탈락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8-01-19 16:19

아마존, 토론토 포함 20개 후보지 발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제2본사’ 후보 도시 압축과 관련해 지난18일, 제2본사 유치 신청을 낸 북미 238개 도시 가운데 최종 후보지 20곳을 선별해 발표했다. 

20개 후보지에는 미국 외 도시로는 유일한 토론토를 비롯해 워싱턴 D.C.와 인근의 노던 버지니아, 몽고메리 카운티, 뉴욕과 위니펙 등이 포함됐지만 밴쿠버는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홀리 설리반 (Sullivan) 아마존 공공정책 책임자는 “20개 도시를 간추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며 “신청 도시 모두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을 해줬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제2본사 건설을 발표하며, 건설되는 도시에 최대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과 고임금 일자리 5만 개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앞으로의 선발 과정에서는 향후 몇 년간 아마존과 함께할 파트너쉽의 타당성을 평가해 뽑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Jed Kolko 경제학자는 “이번 목록에 포함된 20개 도시는 향후 더 나은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아마존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뉴욕과 워싱턴 등 20개 대도시간의 경쟁이 치열 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건설 과정에서 수만 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올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