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용카드도 해커들의 표적?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7-04-21 15:17

“홀리데이인 투숙객 정보 누출 가능성’
유명 호텔 체인의 고객 신용카드 정보가 해커 등에 의해 누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기업은 홀리데이인(Holiday Inn), 크라운플라자(Crowne Plaza),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등 여러 개의 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GH)으로, 캐나다에도 100 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보도에 따르면 국내 호텔 중 이번 해킹 사건의 피해는 홀리데이인,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등에 투숙한 사람에게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캔들우드스위트(Candlewood Suites), 스테이브리지스위트(Staybridge Suites), 크라운블라자의 고객 등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해킹은 지난해 9월 29일부터 12월 29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IHG 관계자는 “해커들이 악성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호텔 프론트 데스크나 식당, 바 등에서 사용된 신용카드 정보를 빼 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년 12월 이후에는 이 같은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또한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이미 보안 전문가를 고용했다”며 “불법 결제가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카드사에 이를 즉시 보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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