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 건설 활발해질 듯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7-01-10 14:10

“밴쿠버 11월 건축허가액수 전월 대비 30.7% 증가”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밴쿠버 경기의 건설 경기는 그닥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집이 계속해서 공급될 전망이다.

캐나다 통계청의 10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밴쿠버 지역 건축 허가액수는 8억9920만달러로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30.7%와 10.9% 상승했다.

BC주 통계를 살펴보면 주택 건설에 대한 의지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월 BC주 건축 허가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12억845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 부문 허가액수는 10월과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약 21% 늘어난 10억223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비(非) 주택 부문 건축 허가액수는 연간 기준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은 “BC주에서 주택 건축 허가액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아파트 등 다세대 신축이 활발해진 결과”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던 건축허가액수는 11월 들어 전달 대비 0.1%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앨버타주의 신축 움직임이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11월 앨버타주 건축허가액수는 11억4890만달러로 월간 기준 36.9% 줄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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