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한국계 입양인으로 산다는 것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6-12-01 15:04

“입양인과 양부모의 속마음에 대하여”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 입양인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밴쿠버 소재 입양인 교육 기관인 해오름한국문화학교(교장 박은숙)가 지난 11월 19일 주최한 ‘터치앤터치’Touch & Touch)를 통해서다.

박은숙 교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성인이 된 입양인이 참석해 성장기에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정체성 등을 양부모 등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를 통해 입양 자녀 뿐 아니라 양부모의 고충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자녀에게 입양 사실을 알려야 하는 문제, 자녀와 친부모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문제,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갖는 문제 등을 놓고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후문이다.

‘Touch & Touch 행사’는 한국 보건복지부 지원을 통해 지원됐다. 본 행사와 관련된 보다 상세한 내용은 3일(토)자 ‘특별 기고’를 통해 더욱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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