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인종차별 욕설 퍼부은 남성 고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6-10-25 14:05

동영상 공개 후 경찰, 수사 부서에 고발
애보츠포드 시내에서 지난 10월 21일 주차단속원을 향해 인종 차별 발언을 퍼부은 한 남성이 인종차별 수사 부서에 고발됐다.

동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단속원에게 접근해 욕설을 퍼붓기 시작한다. 단속원의 출생지와 피부색에 시비 걸던 이 남성은 백인우월주의자의 구호인 ‘와이트 파워(White power)’를 외친다. 이후에도 욕설은 차를 타고 떠나면서도 계속 이어진다.

애포츠포드 경찰에 따르면 동영상은 사우스프레이저웨이(S. Fraser Way)와 맥칼럼로드(McCallum Rd.) 교차지점 인근 주차장에서 촬영됐다. 인종 차별 욕설을 한 남성은 주차 규정을 위반해 범칙금 고지서를 받고서 행패를 부린 것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던 동영상은 25일 현재 내려간 상태다.  캐나다정부와 BC주정부는 주(州)내 혐오범죄 수사를 위해 별도의 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인종차별 신고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참고: http://hatecrimebc.ca)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은 남성을 잡은 동영상 화면. 자료원=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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