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건물 천연가스 난방금지 논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6-09-23 16:58

난방용으로는 비싼 전기료에 우려 나와
밴쿠버시의회가 새로 건설되는 건물에서 천연가스를 이용한 난방 도입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 건물의 천연가스 난방 금지는 2030년까지 시내 새 건물의 온실가스 방출량을 0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2011년에 나왔다. 밴쿠버시는 2050년까지 화석연료를 쓰지 않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천연가스 이용 난방 금지가, 기존 건물에도 적용된다는 오보가 일부 매체에서 나와 포티스BC 등 공급업체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미 천연가스 난방을 제공하는 건물은 금지 대상이 아니다.

밴쿠버 시내 온수공급을 포함한 난방은 크게 천연가스 방식과 전기 방식 두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 요금이  천연가스보다 비싸서 향후 난방비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 섞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시의회는 그러나 건물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중 96%는 천연가스가 원인이라며 관련 정책을 밀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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