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만브리지 통행료 8월 15일 기점으로 인상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5-07-30 16:08

“매일 왕복하는 운전자, 늘어나는 연간 부담액은?”
오는 8월 15일을 기점으로 포트만브리지를 이용하기가 더욱 부담스러워진다. 해당 교량의 운영사인 트레오(Treo)는 31일자 이메일을 통해 통행료 인상이 결정됐다고 알려왔다. 

이에 따르면 일반 승용차의 경우 편도 통행료는 기존 3달러에서 3달러15센트로 15센트 인상된다. 다리 왕복 시에는 연간 통행료가 최대 109달러50센트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트럭 등 운송 차량 이용자의 부담은 이보다 크다. 운송형 밴 혹은 트레일러를 부착한 차량을 타고 포트만브리지를 건널 경우에는 편도 6달러30센트가 통행료로 부과된다. 이외 대형 트럭과 오토바이의 편도 요금은 각각 9달러45센트(기존 9달러)와 1달러60센트로 정해졌다. 트레오는 교량과 고속도로 보수 및 신설을 위해서는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운전자로부터 거둬들인 통행료는 어디로 가게 될까? 이에 대해 트레오는 징수된 통행료는 트레오의 모회사이자 공기업인 TI의 관리하에 교량 및 고속도로 개발 계획에만 쓰여진다고 밝혔다. 트레오는 또한 TI는 공기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조치가 이루어진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통행료 인상이 반갑지 않을 수 있다. 공기업 종사자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수준도 공공 요금 인상에 대해 이용자들이 불만을 갖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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