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보관함에 신생아 6명 유기한 혐의, 40대 여성 체포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10-22 11:50

신생아 6명의 시신을 창고에 숨겨 둔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보도했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경찰은 신생아 6명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앤드리아 기에스브레쳇(40·Giesbrecht)을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기에스브레쳇은 유-하울(U-haul) 저장창고 내 자신의 개인 보관함에 신생아 6명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유하울의 직원은 이용료 연체로 기에스브리쳇의 개인 창고를 청소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유기된 신생아의 시신을 3~4구로 추정했으나, 조사 결과 6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신생아 시신의 사망원인이나 기에스브리쳇이 이들 시신을 유기한 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요청한 상태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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