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달러, 스코틀랜드 독립하면 하락?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9-16 16:10

퀘벡 독립 재점화때는 영향받을 수도

한때 1달러11센트선을 넘었던 대미환율이 16일 1달러9.7센트로 장마감했다.

캐나다 중앙은행 장 마감 환율 동향을 보면, 9월 들어 환율 시장이 전월보다 가파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루니 기준(캐나다화 1달러) 환율로 보면 루니는 지난 4일 미화 92.41센트로 최고점을 찍은 후, 12일에는 90.11센트로 이 달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외환 전문가들은 캐나다화가 스코틀랜드 독립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캐나다 증시도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만약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하게 되면, 캐나다 국내 퀘벡주의 독립 열의도 재점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307년간 영연방에 속했던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는 오는 18일(현지시각) 치러질 예정이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 8일 10개월래 최저치인 파운드당 미화 1달러61.03센트까지 하락한 바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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