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할라 고속도로서 관광버스 전복… 43명 부상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8-29 11:03

탑승 관광객 대부분 중국계
관광객을 태우고 밴쿠버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전복돼 43명이 부상했다. 

28일 오후 2시 30분께 BC주 머릿(Merritt) 남쪽 30km 지점 코퀴할라 고속도로에서 승객 56명을 태운 버스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버스를 뒤따라 오고 있던 트럭에 설치된 대쉬캠(dash-cam·차량용 블랙박스) 등 자료를 입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브라이언 나이팅게일(Nightingale) 경관은 "과속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운전 기사의 실수나 응급 상황 발생, 기계 결함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버스는 리치몬드에 있는 여행사 ‘수퍼 배케이션(Super Vacation)을 통해 여행 패키지를 구매한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한 방송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버스가 로키 마운틴 여행을 마치고 밴쿠버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과 홍콩, 대만에서 온 관광객이었으며, BC주를 포함한 캐나다 관광객도 일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한인 관광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