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세번째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8-19 11:59

“1위는 호주 멜버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대 도시에 캐나다에서는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가 선정됐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밴쿠버의 순위는 3위, 토론토와 캘거리는 각각 4위와 5위로 나타났다. 참고로 EIU는 영국의 주요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기관이다.

EIU는 이번 조사를 위해 ▲안정성 ▲보건 ▲문화 및 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 5개의 지표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호주의 멜버른이다. 이민자 유치와 관련해 캐나다와 경쟁적 관계에 있는 호주는 멜버른을 비롯 애들레이드(공동 5위), 시드니(7위), 퍼스(9위)를 이른바 “10대 도시”에 포함시켰다. 이외 또 다른 이민 국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는 리스트의 맨 마지막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밴쿠버가 살기 좋은 도시로 뽑힌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 밀도와 범죄율, 그러면서도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IU 보고서는 “지난해 밴쿠버 사망 사건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2년 기준 밴쿠버의 인구 10만명당 살인사건 희생자는 1.5명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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