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1달러50센트 돌파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최종수정: 2014-04-18 12:15

“부활절 연휴 맞아 일시적으로 상승한 듯”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이 1달러50센트를 돌파했다. 

유가 정보사이트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 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8일 오전 현재 리터당 1달러50.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리터당 1달러26센트로 연 최저점을 찍은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오름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4월에 접어 들면서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3일 1달러 41센트를 기록했던 휘발유 가격은 12일 147센트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부활절 연휴에 맞춰 일시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에너지 애널리스트 단 맥티그(McTeague)씨는 한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활절 연휴가 끝나면 느린 속도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는 캐나다에서도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 타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캘거리가 1달러23.0센트, 애드먼튼이 1달러17.6센트, 토론토 1달러38.0센트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BC주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크다. 애보츠포드의 경우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1달러35.3센트로 메트로 밴쿠버와 15센트 가깝게 차이가 났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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